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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민생회복 소비쿠폰 사용과 맞물려 소비 회복 모멘텀을 전국적으로 확산하고자 범부처 차원의 지방 살리기 상생소비를 유도한다.
이를 위해 관광 활성화를 위한 비수도권 숙박쿠폰을 발급하고, 지자체 연계 쇼핑기획전 등을 펼칠 계획이다. 아울러 5대 문화소비쿠폰 810만장 발행해 지방 우선 사용을 이끌 예정이다.
정부는 7일 구윤철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새정부 첫 경제관계장관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지방 살리기 상생소비 활성화 방안’을 공개했다.
이번 방안은 ▲지방 중심 릴레이 관광·소비행사 개최 ▲지방살리기 상생 자매결연 씨티캐피탈채무통합 ▲소비 인센티브 지방 차등·우대 ▲방한관광객 유치 확대 등으로 구성됐다.
‘월별 릴레이 관광·소비행사’ 골자



제주국제공항 1층 도착장이 관광객들의 발길로 붐비고 있다.ⓒ뉴시스


정부는 올해 말까지 repayments 월별로 릴레이 관광·소비행사를 개최한다. 관광행사를 살펴보면, 8월에 숙박세일페스타를 열고 비수도권 숙박쿠폰 80만장을 발급한다.
9~11월에는 교통·숙박·여행상품 등을 할인하는 ‘여행가는 가을’을 추진한다. 정부는 관광열차 정기노선 5개 50% 할인, 인구감소지역행 버스노선 30% 할인, 지역사랑철도여행 8개 인구감소지역 추가 등 교통 생애최초주택구입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또 품질인증숙소 2~3만원 할인, ‘고캠핑’ 등록 캠핑장 1만원 할인 등을 지원한다.
가을여행 특별전을 통해 참여 여행상품은 30%, 신규 파일럿 여행상품은 50% 할인해준다.
내년 1~2월 진행될 예정이었던 코리아그랜드세일은 오는 12월 조기 추진하기로 했다. 1700개사가 참여 영업지원 하며 지자체 연계 쇼핑기획전을 연다.
월별 소비행사도 예정됐다. 정부는 오는 8일부터 미술전시 160만장, 공연예술 50만장을 발급한다.
9월에는 지역상권·전통시장 소비이벤트 등 9월 동행축제를 개최한다. 동행축제에는 소상공인업체 2만2000개가 참여할 예정이다.
10~11월에는 듀티프리페스타를 통해 지 4대보험 가입기간 방면세점 추가할인·포인트 등의 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다. 동시에 11월 6~30일 동안 코리아세일페스타를 통해 지방중심 소비행사를 촉진한다.
또 내달부터 상생페이백으로 소비 활성화를 뒷받침할 예정이다. 이는 카드 소비 증가분에 대한 환급으로 지난해 월평균 대비 9~11월 카드소비 증가분의 20%를 대상으로 한다.
마지막으로 12월에는 동행축제를 개최해 지역상권·전통시장 소비이벤트를 펼친다.
비수도권-공공기관 등 매칭 ‘상생 자매결연’



지방 살리기 ‘상생 자매결연’.ⓒ기획재정부


정부는 비수도권 기초지자체 1곳당 최소 2개 이상의 기관과 상생 자매결연을 맺는 것을 목표로 관광교류, 특산품 공동구매 활성화를 도모한다.
이를 위해 비수도권 지자체와 상생 자매결연 희망하는 중앙부처, 공공기관, 민간기업 간 자율체결, 수도권 지자체 자율체결을 각각 지원할 방침이다.
행정안전부는 지자체와 중앙부처를, 산업통상자원부는 민간기업을, 기획재정부는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수요조사를 펼치고, 지역·희망 활동 등 유사 수요가 있는 지자체와 기관을 매칭한다.
이후 연 1회 이상 워크숍, 토론회, 체육대회 등 단체방문 등 관광교류를 활성화하고 특산품 공동구매 및 명절맞이 작은선물 보내기 등 실천적 프로그램에 중점을 둔다는 구상이다.
조성중 기재부 경제분석과장은 “일회성 이벤트를 넘어 지속적인 상생 관계가 이어지도록 선도사례를 창출·확산하는 등 범부처 협업으로 통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5대 문화소비쿠폰 지방 사용 우대



아트페어 더프리뷰 서울 with 신한카드가 개막한 지난 5월 29일 서울 용산구 청파동 옛 국립극단에서 신진 작가들의 작품을 선보이고 있다.ⓒ뉴시스


지역 소비 인센티브를 대폭 확충하기로 했다. 정부는 ▲숙박쿠폰 80만장 ▲영화쿠폰 450만장 ▲미술전시쿠폰 160만장 ▲공연예술쿠폰 50만장 ▲스포츠시설쿠폰 70만장 등 5대 문화소비쿠폰 810만장을 지급하고, 지방 집중사용을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우선 비수도권에서 사용할 수 있는 숙박쿠폰 총 80만장을 오는 20일부터 발급한다. 숙박요금 7만원 이상은 3만원, 7만원 미만은 2만원 할인된다. 특히 산불·호우 피해 특별재난지역 등은 추가 할인을 제공할 방침이다. 아울러 8~12월 숙박세일페스타를, 9~11월 여행가는 달 캠페인 등을 통해 숙박쿠폰 이용을 활성화할 예정이다.
전시(160만장)·공연(50만장) 쿠폰도 8일부터 발급하고, 전국 공용쿠폰 이용한도에 더해 비수도권 전용쿠폰은 예매처별로 2매 추가한도를 부여한다. 전국 공용쿠폰 이용한도는 1인당 5개 예매처별 2매, 총10매다.
이와 더불어 10월 문화의 달을 맞아 비수도권을 중심으로 ‘문화가 있는 날’ 기획 프로그램을 매주 수요일로 확대하고, 민간의 할인 동참으로 이끌 예정이다.
지방 관광·소비 이벤트 등 인센티브도 강화한다. 오는 10월 9일까지 비수도권에 위치한 소상공인 제품을 5만원 이상 구매할 시 추첨을 통해 1등 경품 2000만원(디지털온누리상품권으로 지급)이 지급되는 행사도 펼친다. 정부는 총 2억원을 투입해 공동 1등 10명을 뽑는다.
또 디지털관광주민증 발급자가 인구감소지역으로 여행갈 경우 추첨을 통해 관광 등 이용권을 지급하는 ‘이달의 여행 운’ 혜택을 최대 50만원에서 100만원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이 역시 특별재난지역 내 디지털온누리상품권 사용 시 특별환급기간을 기존 10~12월에서 8~12월로 연장한다. 환급율은 10%에서 20%로 상향한다.
지역사랑상품권의 활성화를 도모한다. 이달 수요조사를 거쳐 내달부터 2차 추가경정예산 6000억원을 지자체에 교부해 8조원 이상 발행·지원하고, 비수도권 등 할인 우대를 펼친다.
지역사랑상품권 구매 시 기업 업추비 추가한도를 0%에서 20%로 상향한다. 이는 세제개편안에 따른 것으로 통과 시 올해 구매분부터 혜택이 부여된다.
이외에도 정부 지원을 의무화해 안정적 지역사랑상품권 발행을 이끌 예정이다.
APEC 계기 방한관광객 유치…면세점 ‘선판매 후제작’ 도입



신세계면세점 명동점에서 외국인들이 제품을 살펴보고 있다.ⓒ뉴시스


10월 초 중국의 국경절, 10~11월 APEC 정상회의 등을 계기로 방한관광객이 집중 유치될 수 있도록 K-POP 페스티벌, APEC 국가와의 문화교류 등 문화동행 축제를 개최한다.
아울러 이달부터 판매물품을 완제품으로 제한하던 면세점 판매물품을 ‘선판매 후제작’ 도입으로 맞춤 한복과 주문제작 향수 등의 판매도 허용하기로 했다. 동시에 제주면세점 판매품목을 확대한다.
오는 2026년 이후에도 ‘K-지역관광 토탈패키지’를 통한 방안관광을 촉진한다.
‘K-지역관광TF’를 이달 중 구성하고, 올해 말까지 2~3개 권역 선정 및 기본 구상 마련해 내년 시범사업을 개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