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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마뉘엘 마크롱(48) 프랑스 대통령과 배우자 브리지트 마크롱(72) 여사가 자신들의 개인사에 대해 지속적으로 허위 사실을 유포한 미국의 우파 성향 인플루언서 캔디스 오언스(36)를 상대로 명예훼손 소송을 냈다. 오언스는 “나의 인격을 훼손하기 위한 (마크롱 부부의) 홍보 전략에 불과하다”며 반발했다.
23일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마크롱 측은 “오언스는 마크롱 부부의 사생활 전반을 하나의 기괴한 이야기로 왜곡해 국제적 차원의 괴롭힘을 주도했다”며 오언스에 대한 219쪽 분 sbi저축은행 연봉 량의 소장을 미국 법원에 제출하고 징벌적 손해배상을 요구했다.
마크롱 부부는 입장문을 통해 “오언스가 우리 변호사들의 계속된 정정 요청을 받고도 거짓 주장을 폈기 때문에 법원으로 가는 것만이 유일하게 남은 방법이라고 결론을 내렸다”며 “오언스는 주목받기 위해 우리 가족에게 고통을 안겼다”고 밝혔다. 마크롱 부부 측 대리인은 “필요하다면 재 회생신청방법 판 출석을 위해 미국 델라웨어주로 갈 준비가 돼 있다”고 전했다.
오언스는 유튜브에서만 448만 명의 팔로어(구독자)를 가진 인기 인플루언서다. 흑인 여성으로는 드물게 친(親)공화당 성향 행보를 보이고, ‘흑인의 생명은 소중하다(Black Lives Matter)’를 비롯한 흑인 인권 시위에도 비판적 시각을 보여 유명세를 탔다. 또 반(反 여성일수방 )페미니즘과 불법 이민자 추방 등을 지지하며 후원자들을 끌어모았다. 그러나 각종 음모론에 심취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대표적인 게 브리지트가 남성으로 태어났다는 의혹이다. 이 의혹은 브리지트가 원래는 ‘장 미셸’이라는 이름의 남성으로 태어나 성전환을 한 뒤 마크롱과 혼인했다는 내용이다. 장 미셸은 실제 브리지트의 친오빠 이름이다. 오언스는 작년 3월 “브 국민은행 아파트담보대출 리지트가 남성이라는 것에 내 모든 걸 걸겠다”고 말하기도 했다.
2017년 역대 최연소(만 39세)로 프랑스 대통령직에 오른 마크롱은 아미앵에서 고등학교에 다니던 시절 당시 문학·연극 교사 브리지트를 처음 만났다. 이때 브리지트는 자식이 셋 있는 유부녀였지만 둘의 관계는 이어졌다. 브리지트는 전 남편과 이혼한 지 1년 만인 2007년 마크 은행모기지론 롱과 결혼식을 올렸다.
그러나 오언스는 마크롱과 브리지트가 사실 혈연관계이며, 마크롱이 미국 중앙정보국(CIA)의 계획에 따라 프랑스에서 집권했다는 등의 의혹을 꾸준히 제기했다. 마크롱 부부가 소송을 냈다는 사실이 알려지자 오언스는 자신의 유튜브에서 “브리지트는 매우 얼빠진 녀석(man)“이라고 비꼬며 ”이 소송은 사실관계에 대한 부정확함으로 가득 차 있다. 절박한 홍보 전략의 일환”이라고 주장했다.
브리지트가 남성이었다는 음모론은 마크롱의 집권 이후 소셜미디어 등을 통해 확산했다. 브리지트는 이런 의혹을 제기한 프랑스 여성 2명을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으나, 최근 프랑스 항소심 법원은 두 여성이 브리지트에게 8000유로(약 1200만원)씩 지급하도록 한 원심을 뒤집고 “악의가 없었다”는 이유로 무죄를 선고했다. 이에 브리지트는 대법원에 상고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