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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민 55.1%가 민선8기 도의 기후정책을 긍정적으로 평가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도민들은 가장 잘한 사업으로 '경기RE100', '기후행동 기회소득', '더(The) 경기패스' 등을 꼽았다.
9일 기호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도는 지난달 19~23일 도민 8천577명을 대상으로 경기도 여론조사 시스템으로 조사해 이 같은 결과를 도출했다.
민선8기 도의 기후정책 추진을 평가하는 질문에 응답자 중 14.9%는 '매우 잘하고 있다', 40.2%는 '대체로 잘하고 있다'고 답했다. '보통이다'는 36.0%, '대체로 잘 못하고 있다'는 6.9%, '매우 잘 못하고 있다 농협모기지 '는 2.0%였다.
도가 시행 중인 기후대응 시책사업 중 효과를 체감하거나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사업을 묻는 질문에는 가장 많은 25.9%가 '신재생에너지 확대를 비롯한 경기RE100'을 꼽았다. 이어 '기후행동 기회소득' 22.3%, '더 경기패스' 15.5% 순이었다.
반면 비교적 최근 시행한 '기후보험'은 7.5%, 신한은행 여행적금 아직 추진 중인 '기후위성'은 8.3%로 조사돼 상대적으로 낮은 응답률을 보였다.
기후보험은 폭염·한파 등으로 온열·한랭질환이나 말라리아·쯔쯔가무시 등 특정 감염병, 기타 기후재난 관련 상해에 위로금을 지급하는 제도다. 도민 전체가 자동 가입된다.
새 정부에 바라는 기후 의제로는 '기후에너지부(가칭) 신설 등 기후에너지 신용조회업 정책 통합 조직 체계 마련'을 꼽은 응답자가 22.7%로 가장 많았다. 이어 '태양광·풍력 등 재생에너지 확대 및 전환 가속화' 16.7%, 'RE100 등 국제 환경기준 대응' 14.6%, '재활용·재사용 등 순환경제 활성화' 9.4%, '탄소중립 신산업 발굴·육성과 기후일자리 창출' 7.9% 순이었다.
기후 의제 응답 비율 상위 10개 주택담보대출 고정금리 중 8개 분야에서 도는 이미 정책을 시행 중인 것으로 조사됐다.
가장 높은 응답률을 기록한 조직 체계 마련과 관련해 도는 2022년 10월 기후환경에너지국을 설립해 운영 중이다. 또 RE100 등 신재생에너지 확대, 다회용기 활성화를 통한 순환경제 활성화를 시행 중이다.
도 관계자는 "도민들이 체감하는 것 외에도 다양한 조은저축은행 기후정책을 시행하고 있다"며 "아직 인지도가 높지 않은 사업들이 있는 만큼 도민들에게 더 다가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폭염이 상당히 심각한데 온열질환을 겪은 도민들이 기후보험 등을 통해 혜택을 받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김기웅 기자 woong@kiho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