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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0여년 전 일본 나가사키의 언덕에서 쏟아진 순교자들의 피가 21세기 북한 선교의 열쇠가 될 수 있을까. 북한에서 949일간 수용돼 2017년 석방된 임현수(70) 목사는 일본과 북한을 잇는 의외의 연결고리를 발견하며 새로운 선교 전략을 펼치고 있다. 최근 WGN(World Good News) 이사장으로 취임한 그는 일본의 숨겨진 기독교 역사를 통해 북한 복음화의 가능성을 봤다.
1600년대 종교개혁 시기 일본에서는 30만명 이상의 기독교인들이 믿음을 지키다 목숨을 잃었다. 한국의 순교자 100여명과 비교할 때 그 규모는 압도적이다. 이미 순례길이 조성된 이곳에서 임 목사는 억압 속에서도 신앙을 지켜온 적금 이자 비교 일본 기독교의 저력을 발견했다. 현재 기독교인 숫자는 적지만 믿음의 깊이가 남다른 일본 교회는 고난 없는 신앙생활 속에서 명목상 기독교인이 많은 한국 교회와 대조적이다. 임 목사는 21일 일본 나가사키현 사세보시의 한 카페에서 국민일보와 인터뷰를 갖고 “순교의 역사가 흐르는 일본에서 북한 복음화를 위한 새로운 가능성을 봤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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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12월 일본 도쿄의 한 시민회관에서 출판기념식을 마친 뒤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 임현수 목사 제공
북한과 일본, 선교의 두 난관이 만나다
현재 북한은 전 세계에서 기독교 박해가 가장 심한 국가로 꼽힌다. 쌍용차회생절차 일본은 선진국 중 기독교 인구 비율이 가장 낮은 나라 중 하나다. 두 나라의 공통점은 과거 강력한 기독교 탄압의 역사와 기독교에 대한 폐쇄성이다.
두 나라 모두 선교사들에게는 난공불락의 요새처럼 여겨진다. 그러나 임 목사는 역설적으로 두 나라의 선교가 서로 맞닿아 있다고 본다. “일본은 신자들을 너무 많이 죽였는데 이로 인해 일본교회는 현 아이폰재무계산기 재도 억압적인 분위기 가운데 놓여 있다. 북한의 기독교 박해도 비슷한 양상이다. 일본 복음화와 북한 복음화는 비슷한 결을 가지고 있습니다. 어느 쪽도 만만하지 않지만 하나가 열리면 다른 하나도 열릴 가능성이 큽니다.”
이런 관점에서 임 목사는 일본 교회가 북한 선교에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고 확신한다. 억압 속에서 신앙을 지켜온 일본 원리금계산기 기독교인들은 북한 선교에 필요한 진정성과 인내를 갖추고 있다는 것이다.
2022년 12월 임현수 목사가 출판기념회를 위해 탈북민과 일본 하네다 공항에 입국한 뒤 기념촬영을 한 모습. 임현수 목사 제공
메구미 어머니와의 만남
임 목사의 일본 선교는 5년 전 그의 책 ‘내가 누구를 두려워하리오’가 일본에서 출간되면서 본격화됐다. 북한 수감 경험을 담은 이 책은 일본 일반 서점에서 6위, 기독 서점에서는 1위를 기록하는 베스트셀러가 됐다. 이를 계기로 일본교회로부터 집회 요청이 쇄도했고 임 목사는 일본 각지에서 북한 선교에 대한 메시지를 전했다.
바로 이 집회를 통해 임 목사는 예상치 못한 방문객을 만나게 된다. 북한에 납치된 일본인 소녀 요코타 메구미의 어머니였다. 메구미 납치 사건은 일본 사회 전체에 큰 파장을 일으켰다. 이로 인해 그녀의 어머니는 안 만난 미국 대통령이 없을 정도다.
“메구미 어머니가 크리스천인데 제가 북한에 다녀온 것을 알고 집회에 찾아왔어요. 기도를 받고 싶을 뿐더러 혹시 딸에 대한 정보를 알고 있지 않았나 싶었던 것이죠.”
임 목사는 그녀가 신앙으로 상처를 극복하는 모습이 일본 전역에 알려지면서 기독교에 대한 인식이 변화하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 3~4년간 그와의 세 차례 만남은 일본과 북한 선교의 또 다른 연결고리가 되었다. 일본에는 메구미양 외에도 북한으로 간 재일조선인이 약 9만3천여명이 있다. 임 목사는 “이런 일들로 일본은 북한에 관심이 높다고 한다. 일본교회에 북한 선교의 기회로 다가왔다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지난해 탈북민을 대상으로 말씀 사경회를 진행하는 모습. 임현수 목사 제공
949일의 수감 후 이어진 탈북 사역
임 목사의 일본과 북한 선교 비전은 자신의 북한 수감 경험에서 비롯됐다. 2015년부터 2년 7개월 9일(949일)간의 수감 생활을 그는 하루 8시간의 중노동으로 손가락이 망가지고, 난방 없는 겨울에는 발가락 동상으로 절단 위기까지 경험했다. 성경과 찬송 없이 신앙생활을 시작했지만 주일마다 혼자 조용히 예배를 드렸고, 암송한 찬송가로 신앙을 지켰다. 10개월 후에야 성경책을 받게 되었을 때의 기쁨은 이루 말할 수 없었다고 했다.
그는 석방되기 3개월 전 하나님께서는 꿈을 통해 새로운 비전을 받았다. “어둑하고 구름 낀 새벽하늘에서 갑자기 새까만 구름이 두루마리처럼 말려 올라가고 구름 한 점 없는 맑은 하늘이 나타나는 환상이 보였어요. 이와 함께 ‘통일 대축제 범민족 연합(통대연)’이라는 단어를 받았죠.”
석방 후 임 목사는 통대연을 설립하고 탈북민 전도 집회를 시작했다. 지난해 3000명 규모의 집회에 이어 다음 달에는 경기도 안양 새중앙교회에서 탈북민 5000명과 함께 전도 축제를 개최할 예정이다.
전국적으로 150여명의 탈북 신학생들을 훈련하는 사역도 진행 중이다. 이들에게 한 학기에 200만원씩 장학금을 지원하고 연 2회 수련회와 매주 토요일 저녁 온라인으로 줌 기도회를 통해 탈북민의 영적 성장을 돕고 있다. 또한 100여명의 탈북민 목회자들이 이끄는 교회들을 지원하는 사역도 함께 한다.
임현수 목사. 김아영 기자
WGN 독립과 일본 선교 전략
한일연합선교회 내 방송 제작 사역이었던 WGN이 독립하게 된 배경에 대해 임 목사는 “한일연합선교회는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일본에 국한한 사단법인이었다”며 “행정의 효율과 재정적인 뒷받침을 더욱 튼튼히 하고, 일본을 넘어 타문화권 선교에 박차를 가하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
WGN의 비전과 방향성에 대해 임 목사는 “팬데믹을 겪으면서 현지를 지키는 최후의 보루가 방송임을 실감했다”며 “현지인들이 만드는 방송이 그 사람들에겐 가장 친화적이다. 시간이 걸리고 비용도 들어가겠지만 생존율이 높은 선교는 그들 스스로 할 수 있게 세워주는 것이라고 본다”고 설명했다.
20주년을 맞은 한일연합선교회는 그동안 해온 나가사키 순교지 개발은 마무리하고, 앞으로는 오사카와 교토의 순교지 개발에 착수할 계획이다. WGN는 일본에 기독교 방송국을 설립해 전 세계 순교 스토리 등 복음적 콘텐츠를 제작하는 것에 주력할 예정이다.
“WGN은 앞으로 일본 전역에 흩어져 있는 순교 역사를 찾아내고 스토리를 콘텐츠로 만들어 세계인들에게 제공하려고 합니다. 믿음의 본질을 되찾는 데에 ‘순교’만큼 강력한 회복제는 없는 것 같습니다. 일본의 회심과 북한의 개방이 동시에 일어날 때, 아시아의 영적 지형이 변화할 수 있다는 소망을 갖습니다.”
사세보시(일본)=글·사진 김아영 기자 singforyou@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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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0여년 전 일본 나가사키의 언덕에서 쏟아진 순교자들의 피가 21세기 북한 선교의 열쇠가 될 수 있을까. 북한에서 949일간 수용돼 2017년 석방된 임현수(70) 목사는 일본과 북한을 잇는 의외의 연결고리를 발견하며 새로운 선교 전략을 펼치고 있다. 최근 WGN(World Good News) 이사장으로 취임한 그는 일본의 숨겨진 기독교 역사를 통해 북한 복음화의 가능성을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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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북한은 전 세계에서 기독교 박해가 가장 심한 국가로 꼽힌다. 쌍용차회생절차 일본은 선진국 중 기독교 인구 비율이 가장 낮은 나라 중 하나다. 두 나라의 공통점은 과거 강력한 기독교 탄압의 역사와 기독교에 대한 폐쇄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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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 목사의 일본과 북한 선교 비전은 자신의 북한 수감 경험에서 비롯됐다. 2015년부터 2년 7개월 9일(949일)간의 수감 생활을 그는 하루 8시간의 중노동으로 손가락이 망가지고, 난방 없는 겨울에는 발가락 동상으로 절단 위기까지 경험했다. 성경과 찬송 없이 신앙생활을 시작했지만 주일마다 혼자 조용히 예배를 드렸고, 암송한 찬송가로 신앙을 지켰다. 10개월 후에야 성경책을 받게 되었을 때의 기쁨은 이루 말할 수 없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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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주년을 맞은 한일연합선교회는 그동안 해온 나가사키 순교지 개발은 마무리하고, 앞으로는 오사카와 교토의 순교지 개발에 착수할 계획이다. WGN는 일본에 기독교 방송국을 설립해 전 세계 순교 스토리 등 복음적 콘텐츠를 제작하는 것에 주력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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