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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호남수래 작성일25-06-15 13:33 조회5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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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그러지는 건 식으로 두 달리마르몰라다 케이블카의 3번째 승강장인 푼타 로카에 내리면 하늘과 맞닿은 듯한 만년설이 펼쳐지고 마르몰라다 정상으로 등반이 가능하다.


알타비아Alta Via No.2 는 알타비아 10개의 루트 중에서 가장 어렵고 힘든 코스라고 알려져 있다. 총 길이는 약 180km, 총 고도 증가 및 감소는 약 2만2,000m, 매일 1,000m 가까이 고도를 치고 오르내리는 도전의 길이다. 들머리는 남티롤 지방의 브릭센Brixen, 날머리는 크로세 다우니Croce d'Aune이다. 대부분의 트레커들은 트레일을 북쪽에서 남쪽으로 걷는다. 전체 일정은 대략 12~15일 소요된다. 가장 좋은 트레킹 시기는 6월 중순부터 9월 말까지이다.
특별한 등반 기 미소금융창업자금 술은 필요하지 않지만 비아 페라타Via Ferrata 구간이 있어서 이 구간을 위한 장비도 필요하다. 비아 페라타는 '철로 만든 길'이라는 의미로 등반의 일종이자 알프스와 기타 특정 지역에서 볼 수 있는 등반 방식이다.
알타비아 No.2는 알타비아 No.1보다 더 어렵고 도전적이지만, 그 보상으로 더 놀라운 전망과 한적한 트레일을 경험할 월급 수 있다.



돌로미티 초원 위의 트레일은 마치 누군가 한 붓으로 길을 그어놓은 것처럼 이어져 있다.


비아페라타? 그것이 알고 싶다
제1차 세계대전 중에 돌로미테 지역은 오스트리아와 이탈리아의 격전지였 다. 고개를 지키기 위해서는 암벽지대를 쉽게 오갈 수 있는 수단이 필요했고, 그것이 바로 비아 페라타였다. 전문 등반을 배우지 않아도 빠르고 안전하게 산악지역을 이동할 수 있도록 봉우리마다 비아 페라타 루트를 건설했다.
암각에 고정시켜 놓은 쇠줄을 잡고 오르는 형태의 등반이다. 마치 북한산 백운대에 오를 때 붙잡고 오르는 쇠줄을 생각하면 1588-1288 된다. 제2차 세계대전 이후 군사목적이었던 비아 페라타를 산악인들이 나서서 대부분의 돌로미테 전역에 코스를 확장했다. 그 이후로 유럽에서는 산악레저의 하나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비아 페라타 구간을 등반하기 위해 필요한 준비물은 비아 페라타용 특수 확보줄과 카라비너, 안전벨트, 헬멧 등이다. 우리 팀은 확보줄과 카라비너만을 준비해 갔지만 알 감우성 타비아 No.2 구간에서는 이마저 쓰지 않아도 될 정도로 크게 어려운 구간은 없었다. 그러나 외국인들은 항상 헬멧과 확보줄, 카라비너, 하네스까지 준비해서 등반하는 것을 보고 느낀 바가 컸다.



셀라산군에서 가장 높은 봉우리인 피츠보에 정상에 있는 카파나 피츠 파싸Rifugio Capanna Piz Fassa di Bernard Guido.


1일차 감기로 시작된 첫날, 그래도 산행은 즐거웠다
안드레아 폰테Andrea Ponte ~ 플로세산장Rifugio Plose, 2.6km
알타비아 NO.2의 첫날. 지난밤에 감기가 심하게 찾아왔다. 워밍업 삼아 걷기로 했던 플로세산장까지의 진입 트레킹은 포기하고 곤돌라를 타기로 마음을 정했다.
일행은 아랫마을 안드레아 폰테S. Andrea Ponte에서부터 걷기 시작했다. 나는 홀로 동네 마실 길같이 아담한 길을 따라 곤돌라 정류장까지 천천히 걸었다. 올라온 높이는 그리 높지 않은데 벌써 브릭센 시내가 시야에 들어왔다. 길 끝에는 한적한 숲이 기다리고 있었고, 그 속에서 불어오는 바람이 감기 기운을 조금 달래 주는 듯했다. 한참동안 그 자리에 머물렀다.



트레킹 3일차 프라라산장으로 향하는 꽃길. 가르데나 패스와 셀라산군 그리고 사쏘룽고까지 한눈에 들어오는 웅장한 파노라마가 펼쳐진다.


곤돌라에서 내리니 마치 고산 위의 어린이대공원 같은 풍경이 펼쳐졌다. 아이들이 뛰어노는 놀이터, 피크닉 나온 가족들. 이곳은 트레킹보다는 휴양의 공간에 가까웠다. 산장 앞까지 올라가는 케이블카는 아직 운행 전. 나는 다시 걷기 시작했다. 플로세산장까지 약 2.5km, 고도차는 400m. 길지 않은 거리이지만 감기 탓에 식은땀이 등줄기를 타고 흘렀다. 하지만 눈앞에 펼쳐진 초록의 초원, 그 위를 여유롭게 거니는 사람들의 모습이 나를 조금씩 편안하게 만들어 주었다.
시야가 트이자 다시 브릭센 시내가 발아래 펼쳐졌다. 저 멀리 오늘의 목적지, 플로세산장이 보였다. 트레일 옆에는 쉬어갈 수 있는 벤치도 곳곳에 놓여 있었다. 초록으로 가득한 초원 위를 하얀 트레일이 부드럽게 흐른다. 누군가 한 붓으로 길을 그어놓은 것만 같았다. 2,000m가 넘는 고산임에도 불구하고 가벼운 차림으로 가족들, 친구들, 아이들까지 편하게 걷는 모습이 보였다. 그들의 웃음과 발걸음이 부러웠다.
드디어 산장 도착. 짧은 길이었지만 나에게는 꽤 긴 하루였다.



4일차에 만난 피시아두 호수Lago Pisciadù. 산으로 둘러싸여 있고 맑고 투명한 에메랄드빛 반영이 특히 아름다운 호수이다.


2일차 걷는다는 건 결국 다시 살아난다는 것
플로세산장 ~ 제노바산장Rifugio Genova, 12.9km
본격적인 알타비아 No.2의 시작이다. 돌로미티의 심장으로 들어가기 전, 야트막한 능선과 목장길이 천천히 길을 열어 주었다. 전날보다 컨디션은 조금 나아진 듯했지만, 목은 여전히 잠겨 있었고 두통이 시작되었다. 침을 삼키는 것도 버거웠다. 그래도 아침 이슬이 반짝이는 산책길은 사랑스럽기만 했다.
컨디션이 별로이니 오늘은 제노바산장까지 조금 느리게 혼자 걷고 싶었다. 초반 6km는 무난했다. 꽃길을 따라 걷고, 저 멀리 알프스의 멋진 봉우리들을 바라보며 마음이 들뜨기도 했다.
아담한 산장 할슬휘테Halslhütte에 도착해 따뜻한 차 한 잔으로 몸을 녹였다. 그런데 마침 산장 앞에 버스가 있다는 정보를 들었다. 막상 버스는 탔지만 10여 분도 채 지나 않아서 내려 다시 걷기 시작했다. 잠시라도 몸이 쉬었으니 그걸로 됐다. 트레킹을 하다 중도 하차하거나 루트를 변경하기 쉬운 것이 돌로미티 트레킹의 장점이기도 하다.
다시 4번 루트를 따라 걸었다. 경사는 점점 가팔라지면서 식은땀이 줄줄 흘렀다. 감기가 뚝 떨어졌으면 좋겠다는 생각만 들었다. 너덜길이 이어졌다. 돌길을 오르고 또 올랐다. 정상이 가까워질 무렵, 꽃밭이 나타났다.



3일차 제노바산장에서 브론소이고개로 내려섰다가 다시 올라가는 포르첼라 메달게스 구간을 힘겹게 오르고 있다.


고개 정상에 닿았다. 앞으로는 푸에즈산군Puez group이 펼쳐지고 오른쪽에는 오들레산군Odle d'Eores의 하얀 빙하들이 줄지어 서 있다. 며칠 전 막달레나에서 바라보던 그 모습이 여기까지 이어져 있다. 뒤를 돌아보니 내가 걸어온 길이 한눈에 내려다보였다. 왠지 모르게 뿌듯했다.
고개를 넘어 능선을 한참을 걸어 마침내 제노바산장에 도착했다. 산장 마당에는 햇살을 받으며 사람들이 누워서 여유롭게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감기와 두통으로 몸은 무거웠지만, 야트막한 능선을 따라 걸으며 나는 조금씩 살아났다. 조용히, 천천히, 그리고 충분히. 오늘 하루는 몸보다 마음이 더 멀리 걸은 날이었다.
3일차 걸음은 더 느려지고, 풍경은 더 깊어진다
제노바산장 ~ 프라라산장Rifugio Frara, 18.4km
밤새 비가 내렸다. 산은 씻겨 내려간 듯 청명했다. 이제부터는 본격적인 고산지대. 푸른 초원을 지나 바위산이 고개를 들고 푸에즈고원을 넘어 프라라산장까지 이어지는 18.4km.
산행을 시작하자 걸음도 숨도 조금 더 묵직해졌다. 브론소이 고개Passo Bronsoi를 올랐다가 내려갔다. 등고선으로 보면 내려가기만 할 줄 알았는데 역시 산길은 종이 위 숫자처럼 단순하지 않았다. 한참을 내려갔다가 다시 600m를 올라서 포르첼라 메달게스Forcella Medalghes를 통과했다. 올라와 보니 황량하다는 말보다 더 건조한 느낌이었다. 삭막하다고 해야 할까.



마르몰라다 설원 위에 우뚝 선 푼타 로카 전망대.


바위와 하늘 사이를 뚫고 오르며 아주 짧은 비아 페라타 구간도 지났다. 포르첼라 포르시스 데 시엘레스Forcella Forces de Sielles에 도착하니 계곡 아래 펼쳐진 야생화 꽃밭이 반전처럼 나타났다.
풍경을 음미하며 푸에즈산장까지 걸었다. 산장에는 많은 트레커들이 모여 있었다. 다시 길을 나서기 위해 식수를 보충하려 했지만, 물줄기는 병아리 눈물처럼 졸졸 흘러서 한 병도 채우지 못했다. 하늘엔 먹구름이 번져 있었지만, 발길은 멈추지 않았다.
계곡이 아름다워서일까. 걸어도 걸어도 피곤하지 않았다. 목적지는 의식할 필요가 없었다. 그저 내 두 다리에 의지해 한 걸음, 또 한 걸음을 이동할 뿐.
크레스페이나호수Lago di Crespeina를 지나고 포르첼라 치르Forcella Cir로 향하는 길. 비가 뿌리기 시작할 즈음, 산장이 보이기 시작했다. 프라라산장으로 향하는 마지막 길은 꽃길이었다. 가르데나 패스Passo Gardena와 셀라산군 그리고 사쏘룽고Sassolungo까지 한눈에 들어오는 웅장한 파노라마가 펼쳐졌다.



푼타 로카 승강장에서 빙하구간을 오르면 페다이아호수가 파노라마 풍경으로 펼쳐진다.


4일차 돌로미티의 심장에 서다
프라라산장 ~ 포르도이고개Passo Pordoi, 피츠 보에 ~ 마르몰라다산장Rifugio Castiglioni Marmolada, 15.4km
산장 창밖에는 여명의 빛이 구름을 물들이고 있었다. 서둘러 카메라를 챙겨 밖으로 나가니 이미 삼각대 세팅을 마친 사람들이 몇 사람이 있었다. 앗! 여기가 바로 사쏘룽고 일출 스팟! 예상치 못한 멋진 아침 산책을 즐겼다. 예상하지 않았기에 더 특별했던 순간이었다.
등로의 풍경에 자꾸 눈이 머물렀다. 구름 모자를 쓴 사쏘룽고, 가르데나 패스, 이런 풍광은 멈추고 바라보아야만 했다.
시작부터 심상치 않은 길. 돌길, 경사길, 너덜길 그리고 잔설까지 있는 구간이다. 산행을 조금 했다는 우리들조차 힘들다고 느끼는데, 앞서가는 가족 팀엔 어린아이들도 있었지만 그들은 너무 자연스럽고 편안하게 산을 올랐다. 어릴 적부터 산이 친구인 아이들. 그들과 함께 걷는다는 건, 가끔 나 자신이 역부족인 듯한 기분을 들게 했다.
조심스럽게 비아 페라타를 지나서 오늘의 루트인 666번 길을 따라 걸었다. 쉬어가는 조망지점에 서니 방금 지나온 비아 페라타 구간이 한눈에 내려다보였다. 위에서 보니 더 아찔했다.
호수를 한 바퀴 돌아 다시 고도를 높였다. 끝없이 오르막이 계속되었다. 계곡물과 잔설이 교차하고 숨이 턱까지 차오르지만 작년에 걸었던 존뮤어트레일JMT을 떠올리면 이 정도는 웃음이 나왔다. 그땐 엄청난 배낭을 메고 걸었으니까.



보에산장에서 피츠보에로 오르는 길은 한여름에도 꽤 많은 눈이 남아 있었다.


셀라산군, 돌로미티에서 가장 독특하고 특별한 지질을 지닌 산군이다. 메즈디계곡Val de Mezdi은 거대한 수직 벽을 품고 있었다. 마주보기 어려울 만큼 그 위용이 대단했다. 모퉁이를 돌면 산장이 있겠거니 했지만 그때마다 나타나는 건 또 하나의 고개였다.
드디어 보에산장Rifugio Boe(2,873m)에 도착했다. 배낭을 산장에 두고 피츠 보에 정상으로 향했다. 수많은 사람들 속을 비집고 올라가는 길은 비아 페라타 구간도 숨어 있는 아주 험하지만 매혹적인 돌길이었다.
정상에 섰다. 구름 속에 머리를 묻은 마르몰라다를 마주했다. 여기서 능선 너머로 하산할 수도 있지만 우리는 배낭이 있는 보에산장으로 다시 돌아갔다.
보에산장에서 케이블카를 타기 위해 포르도이산장Rifugio Forcella Pordoi을 거쳐 포르도이고개까지 걸었다. 눈이 가득한 길은 가슴을 설레게 했다. 포르도이고개에서 케이블카를 타고 하산한 뒤 버스와 도보를 이용해 마르몰라다산장으로 돌아왔다.
5일차 하늘을 걷고, 계곡에 닿다
마르몰라다, 페니아Alba Penia ~ 콘트린산장Rifugio Contrin, 4.9km
오늘은 알타비아 No.2에서 가장 난코스인 마르몰라다 구간. 마르몰라다는 해발 3,300m로 돌로미티 최고봉이며 만년설이 쌓여 있다. 빙하 주변이 위험해서 산행 대신 케이블카를 타고 오르기로 했다. 산행에선 가장 중요한 것이 안전이니까.
마르몰라다산장 앞에 있는 페다이아호수Lago della Fedaia를 산책하고 버스 승강장에서 버스를 기다렸지만 시간표와 달리 버스는 오지 않았다. 비수기일 때는 버스 운행시간도 변경됨을 주의했어야 했다. 다행히 친절한 버스 기사 덕분에 요금도 내지 않고 이동할 수 있었다.



마르몰라다 케이블카로 푼타 로카Punta Rocca(3,265m)에 도착했다. 단숨에 하늘과 가까워졌다. 바람이 거세게 불었다. 아침에 산책했던 페다이아호수, 우리가 걸었던 포르도이 능선, 사쏘룽고의 우뚝한 자태가 한눈에 들어왔다. 해발고도 3,325m까지 천천히 오르며 빙하를 걸었다. 정상까지 20m밖에 남지 않았지만 이후 구간은 절벽이고 완전 빙하 상태여서 위험했다. 멈추는 것도 용기. 페다이아호수가 구름 위에 떠 있는 듯했다. 이 느낌 하나로도 충분했다.
마르몰라다산장으로 돌아와 배낭을 찾아서 페니아까지 버스로 이동한 후에 본격적으로 걷기 시작했다. 오늘 루트는 602번. 돌로미티는 트레일마다 번호가 붙어 있어 길 찾기가 수월했다.
콘트린산장까지 계곡을 따라 오르는 5km. 가끔 이렇게 편한 날이 있음에 감사했다. 고도는 천천히 올라가고 길은 너그럽게 펼쳐졌다. 돌길도 경사도 없는 부드러운 길을 걸었다.
콘트린산장에 도착하니 비가 내리기 시작했다. 밤에는 굵은 빗줄기가 쏟아졌다. 그 비를 맞고 걷지 않아도 되니 너무나 다행이었다. 콘트린의 밤은 조용했다.
알타비아 No.1 에 비해 알타비아 No.2 루트는 조금 더 험하고 잔설구간이 꽤 많았다. 하지만 더 장엄하고 멋진 풍광이 연일 이어졌다. 가장 힘든 부분은 마르몰라다 구간이었는데 보에산 정상을 올랐다가 하산하며 이 구간을 우회했다. 알타비아 No.2의 후반 일정을 위해 휴식도 취하고 에너지도 보충했다. 참으로 현명한 선택이었다. 이제 알타비아 No.2의 후반부로 이어질 여정이 기다린다.
월간산 6월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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