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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이 지난 13일 이란 수도 테헤란을 공 도투락 크루즈 습했다. 이란 군 장성과 핵 과학자들은 공습의 타깃이 됐고, 핵 관련 시설과 전쟁 속보를 타전하는 국영방송국도 폭격을 맞았다. 이란이 감행해온 핵무기 개발이 이스라엘의 국가 안보를 위협한다는 것이 이스라엘이 밝힌 기습 공격의 이유였다. 이란은 미국과의 핵협상을 이틀 앞두고 있었다.  
그리고 현지시간 21일, 미국이 사상 처음으로 이란 본 주부개인급전 토에 위치한 핵 시설 세 군데를 타격하면서 전쟁은 확전 국면에 들어섰다. 22일 기준 이란 보건부에 따르면, 사망자는 최소 430명, 부상자는 3,500명에 이른다. 
현지시간 23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스라엘과 이란이 완전하고 총체적인 휴전을 실시하기로 합의”했고, 12시간 휴전 후 다음 12시간 안에 전쟁을 종식한다는 것 솔로몬저축은행인수 이 합의 내용이라 밝혔다. 이스라엘과 이란 양측도 상대 측이 “공격을 멈추면 휴전에 동의하겠다”고 말했다는 것이 미국 측의 발표다.
이스라엘-이란 전쟁 확전…팔레스타인 미래는 더욱 불투명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가 예루살렘을 침공한 2023년 10월 7일부터, 이스라엘은 중동 주변국들을 상대로 전쟁을 확대해 왔다.
우리은행 전세자금대출 상환 이스라엘에 포위된 팔레스타인 가자지구는 건물 80%가 폭격으로 무너졌고 서안지구도 민간인 거주지와 난민캠프가 공격을 당하면서 피해 규모가 더욱 커지고 있다. 이달 17일 기준, 이스라엘-하마스 전쟁으로 숨진 팔레스타인 주민은 5만 5,000여 명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장기간 국제사회의 외면 속에 미국까지 이스라엘-이란 스마트저축 전쟁에 참전하면서 팔레스타인의 미래가 더욱 어두워지고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백승훈 한국외국어대학교 중동연구소 전임연구원은 “하마스 세력을 가장 세게 지원했던 게 이란과 헤즈볼라였는데, 지금은 (하마스를) 더 이상 지원을 해줄 수 있는 상황이 아니”라며, “정말 이스라엘이 원한다면 팔레스타인을 궤멸시킬 수 있는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또 그는 “이란 전쟁이 장기화되거나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 대해 국제사회의 개입이 없는 한 가자지구의 상황은 나빠질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양국 영토 인정하는 ‘오슬로 협정’ 미이행, 계속되는 이-팔 분쟁 요인
중동 아랍 국가들과 유대인들의 분쟁은 1948년 이스라엘 건국을 기점으로 발발했다. 팔레스타인 영토를 놓고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그리고 두 국가와 인접한 아랍 국가들이 벌인 싸움이었다.
이스라엘 건국과 동시에 시작된 1차 중동전쟁은 이스라엘의 승리로 끝났다. 이스라엘은 자신들이 점령한 영토에서 팔레스타인 주민들을 쫓아내 이들을 가자와 서안지구에 강제 이주하도록 했다. 또 사유지와 재산을 몰수해 국고로 환수하는 조치도 병행했다. 이어 이스라엘 정부는 전 세계에 흩어져 살던 유대인들이 이스라엘로 들어와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정책을 폈다.
이후에도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을 포함한 중동 국가들은 수차례 분쟁과 전쟁을 거쳤다. 팔레스타인인들은 가자와 서안지구로 내몰렸지만, 그 안에서만큼은 자치권을 갖고 있었다. 그러나 1967년 3차 중동전쟁 이후에는 그마저도 이스라엘에 강탈당하는 처지에 놓였다. 전문가들은 이것이 팔레스타인 내부의 반유대 정서를 격화시킨 계기가 되었다고 진단한다.
백승훈 전임연구원은 “1967년 3차 중동전쟁 이후에는 이스라엘이 모든 공권력을 갖고 치안을 담당했기 때문에 오히려 (팔레스타인인에 대한) 억압 구조, 차별을 강화하는 기제가 만들어지게 된 것”이라며, 이를 계기로 팔레스타인 해방기구(PLO)가 만들어졌고, 팔레스타인 해방 운동이 극단화되었다”고 설명했다.
1993년 빌 클린턴 당시 미 대통령의 중재로 이스라엘과 PLO 사이에 평화 협정이 체결됐다. 오슬로 협정으로 불리는 이 조약에는 양측이 평화적으로 공존하기 위한 합의 내용이 담겼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이 서로의 영토를 인정하고, 단계적으로 팔레스타인 영토 내 이스라엘 군대를 철수시켜 궁극적으로는 팔레스타인의 자치권을 보장하는 내용이었다. 
이를 위해 이스라엘은 팔레스타인 자치 정부가 관할하는 지역에서 이스라엘 정착민을 줄여나가기로 합의했다. 이스라엘과 PLO, 양국 정부를 대표해 협정에 동의한 이츠하크 라빈 이스라엘 총리와 야세르 아라파트 PLO 의장은 그 공로로 1994년 노벨평화상을 받기도 했다.
그러나 합의 내용 중 영토 분할과 치안 관리 등 자치권에 관한 조약은 PLO에 불리했고, 이스라엘은 자국에서 협정 자체가 강한 반대에 부딪쳤다. 양국의 협정 반대 세력은 미국이 개입한 오슬로 협정 이행을 거부했다. 1995년 2차 오슬로 협정 체결 이후, 라빈 이스라엘 총리는 협정에 동의했다는 이유로 암살당해 목숨을 잃었다.
이렇듯 평화 협정 체결과 이행이 난항을 겪으면서 오슬로 협정은 유명무실한 합의로 남았다. 이스라엘은 팔레스타인에 사는 정착민의 수를 오히려 늘렸고, 안보 위협을 이유로 가자지구 국경에 장벽을 쌓기 시작했다.
백 연구원은 수차례의 평화 협정에도 불구하고 이스라엘 정착민이 줄어들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스라엘 정부의 공식 통계치를 인용한 보고서에 따르면, 2002년 기준 22만 명이었던 서안지구와 동예루살렘 내 이스라엘인 정착민은 꾸준히 늘어 2021년 46만 명에 이르렀다. 이런 이스라엘의 정책은 팔레스타인에 대한 ‘정착민 식민주의’로도 평가됐다.
이에 반발한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는 2023년 10월 7일 이스라엘 수도 예루살렘을 침공했다. 그 결과, 민간인 1,200여 명이 숨지고 260여 명이 납치됐다. 이스라엘 정부는 곧 팔레스타인에 대한 고강도 군사 보복에 나섰고, 그 전쟁은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다.
국제기구 구호활동·언론 활동도 탄압 대상 
이 과정에서 이스라엘은 민간인을 상대로 구호활동을 벌인 국제기구와 전쟁 참상을 보도한 언론인을 탄압했다. 지난 1월 이스라엘은 유엔 팔레스타인 난민구호사업기구(UNRWA) 직원들이 하마스의 군사 작전을 도왔다며, 이들의 팔레스타인 내 구호 활동을 금지시켰다. 가자지구에서 활동하던 UNRWA 직원 270여 명은 이스라엘 군에 의해 사살됐다.
전쟁을 비판적으로 다루거나 민간인들의 피해 참상을 알린 보도를 한 언론사나 기자는 이스라엘은 물론 하마스로부터도 제재를 당했다. 이스라엘 정부는 지난해 5월 카타르 방송사 알자지라 지사를 폐쇄하고 방송 금지를 명령했다. 자국 내 비판 기사를 쓴 매체에도 제재를 가했다. 같은 해 11월 이스라엘 정부는 이스라엘 주요 일간지 하레츠가 “국가의 자위권을 훼손하는 기사, 특히 테러리즘을 옹호했다”며, 정부 광고를 끊었다.
국제 언론단체 언론인보호위원회(CPJ)에 따르면, 2023년 10월 7일 발발한 이스라엘-하마스 전쟁을 취재하다 현장에서 숨진 언론인과 언론종사자는 6월 16일 기준으로 185명이다. 이중 최소 19명은 이스라엘 군의 직접적인 표적이 되어 살해된 것으로 파악된다. 이외에도 113명은 현장에서 부상을 입었고, 86명은 체포된 것으로 집계됐다. 
뉴스타파 김지윤 jiyoon@newstapa.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