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횟수플랜으로 한 달 정도 들은뒤 이번달부터 하루에 두 시간씩 듣고 있을 정도로 큐빅토크시스템에 만족하는 사람입니다. 내가 원하는 시간에 원하는 선생님을 고를 수 있으면서 이렇게 저렴한 가격에 수업을 들을 수 있는 곳이 있어서 즐거울 따름입니다. 영어공부 하고 싶다고 하는 친구가 있으면 큐빅토크 추천합니다. 하지만 오늘은 걱정되는 일이 있어서 건의사항 하나 꼭 드리고 싶습니다.
 
  제 강사님 중에 한 분이 이전에 정전때문에 수업 할 수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매니저님께 요청해서 제 큐빅은 환불받아서 저는 불만 없었지만 문제는 그 보충분을 강사님한테 요구하셨네요.
회사내의 벌칙사항이 그런 것 같은데 이건 좀 심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강사님은 결석한 시간만 돈 못받으면 그걸로 충분할 것 같아요. 환불요청한 수강생의 몫을 강사님에게 떠넘기면 강사님은 한시간 빠지면 두 시간에 해당하는 돈을 내야되잖습니까? 회사 정책인건 이해하지만 강사님이 거기에 불만을 갖게된다는 거죠. 이전에 이 얘기를 들었을 때 좀 너무한다 싶었지만 제가 어떻게 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고 저한테 손해가 된 건 없으니 그냥 넘어 갔었습니다.
  그러다가 강사 목록에 이전에 제가 듣던 강사님이 안 보이길래(방금 언급한 강사가 아닌 다른 강사입니다) 스카이프로 그만 뒀냐고 물어보니 그만 뒀다고 하더라고요. 이유를 조심스럽게 물어봤습니다.
이렇게 대답하더군요.
I quit because they gave lots of punishments and deductions(벌칙과 공제가 많아서 그만뒀다.)
이 얘기를 들으니 지금 저랑 잘 수업하고 있는 강사가 그만 둘까봐 너무 걱정이 되서 이렇게 글을 씁니다. 아마 이 그만둔 강사가 누군지는 아시리라 생각합니다. 이 강사님 고정수업도 많았고 그 외 수업도 예약이 거의 꽉 차 있어서 예약하기 힘들었습니다. 그래서 저 같은 경우 어쩔 수 없이 다른 강사를 선택할 정도로 인기 있는 강사였는데 그만뒀습니다. 그러면 그 강사랑 계속 같이 수업했던 학생들도 피해를 보게 됩니다. 궁합이 잘 맞았던 강사가 그만두면 다른 강사랑 다시 처음부터 자기 소개하고 해야되는데 아무래도 불편하죠. 그렇게 되서 학생들이 더 이상 수강신청을 안하면 결국 그 피해는 누구한테 가나요? 큐빅토크에 가게 되는거죠.
 큐빅토크는 잘 아시다시피 화상영어전문회사 입니다. 우수한 강사들이 얼마나 있느냐에 따라서 큐빅토크의 신뢰성이 좌지우지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우수한 강사들을 계속 있을 수 있게 하려면 회사에 대한 애착이 생겨야하죠. 회사에 대한 애착이 있으려면 금전적인 면으로 충분한 보상이 있어야 합니다.
관리자님이 올리신 글을 보고 강사님들에게 높은 월급을 주고 있다는 걸 알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지나친 벌칙과 공제는 하지 않는 쪽으로 생각해주셨으면 감사하겠습니다.
  만약에 자주 지각을 하거나 무단결석을 하는 강사가 있다면 그런 강사들에게 벌금을 매기는 것보다 차라리 해고를 하는게 낫다고 생각됩니다. 만약 그런 불성실한 강사들이 있다면 자연히 회원들이 그 강사 신청안합니다.

 제 건의를 받아들일경우 회사에 어떤 이익이 있는지 말씀드리겠습니다.
결석한 강사에게 결석한 분의 수업료만 지급안함, 추가 벌금은 가하지 않음(단기손실)---변화된 회사 정책에 강사들의 만족도 상승--만족도 상승한 강사들은 큐빅토크에 장기적으로 근무하기를 원함-- 그 강사와 수강중인 회원들도 계속 수강(장기적이익)--회사근무조건에 만족한 강사들은 자신의 친구들에게 큐빅토크에서 일할 것을 권유(회사입장에선 우수한 강사를 영입할 확률 증가)

 이 반대의 경우는 이미 앞에 말씀 드렸죠. 한가지 덧붙이자면 그만둔 강사가 큐빅토크에 대해서 안 좋게 얘기하겠죠. 자기 친구들한테. 그러면 회사입장에선 우수한 강사를 영입할 확률이 감소하는 거고 우수한 강사가 적어지면 수강생들도 자연히 적어지게 됩니다.
  "싼 맛에 수강신청했는데 역시 강사들 형편없네." 이렇게 되는거죠. 물론 회사입장에서 경제적 이익을 생각하는 건 당연하죠. 그렇지만, 아니 그렇기 때문에 장기적으로 그리고 더욱 많은 돈을 벌고 싶으시면 강사들에게 지나친 벌금을 매겨서 버는 단기이익은 포기하는게 낫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제가 좀 약간 흥분해서 아주 길게 글을 썼는데 저 지금 저랑 수업하고 있는 강사님 정말 너무 맘에 듭니다. 이 강사님 덕분에 제 스피킹실력 늘고 있는거 확실히 느끼고 있거든요. 만약에 이분 다른 업체로 간다면 그 분따라서 저도 옮깁니다. 그치만 전 그런 일이 벌어지지 않기를 바랍니다. 큐빅토크처럼 자신이 원하는 강사를 원하는 시간에 선택할 수 있는 이런 좋은 시스템을 갖추고 있는 업체는 없거든요.
제발제발제발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