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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민주당 출신 대만계 정치인으로 2022년 ‘전진당’(Forward Party)을 창당한 앤드루 양은 7일(현지시간) 미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와의 인터뷰에서 새 정당을 만들거나 전진당과 협력하는 것과 관련해 머스크에게 직접 연락했다고 밝혔다.
그는 머스크로부터 답변을 받았느냐는 질문에 “아직은 아닌데 그가 매우 바빴을 것으로 추정한다”면서 “우리는 수년간 미국에 새로운 정당이 필요하다고 생각해 왔기 때문 폐지결정 에 24시간 더 기다리는 것은 아무것도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미국 정치 시스템이 기능 장애에서 양극화, 그리고 그보다 더 심각한 상황으로 치닫고 있다는 것을 인지하는 사람들과 함께 일하고 싶다”며 “그들(무소속 유권자)은 어느 정당도 자신들을 대표하지 않는다고 느끼고 양당 체제가 자신들이 원하는 것을 실현하지 못한다고 생각한다”고 승부조작브로커 했다.
앞서 머스크는 감세 법안으로 촉발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의 불화 속에서 신당 창당을 언급한 바 있다. 그는 지난 6일 자신이 소유한 소셜미디어 엑스(X·옛 트위터)에서 “미국에서 실제로 중간에 있는 80%를 대표하는 새로운 정당을 만들 때가 됐나?”라는 질문을 던지며 온라인 설문을 했다. 바로 다음날에는 응답자 80%가 창당을 지 우리은행 공인인증서 복사 지했다는 결과를 선보이며 “새로운 정당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미국에서는 공화당과 민주당으로 구성된 공고한 양당제를 깰 제3의 정당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지속해서 제기되고 있으나 제3의 정당이 힘을 얻은 경우는 드물었다. 이번에 머스크에게 협력을 요청한 양도 2020년 민주당 대선후보 경선과 2021년 민주당 뉴욕시장 예비선거에서 탈락한 서울 기숙사 후 탈당해 공화당에 몸담았던 크리스틴 토드 휘트먼 전 뉴저지 주지사 등과 전진당을 창당했으나 세력을 키우진 못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고강도 관세 정책과 대규모 감세법안을 놓고 이견을 표출해 온 머스크가 지난달 말 트럼프 행정부를 떠난 뒤 둘의 관계는 급속도로 악화했고 결국 파국을 맞게 됐다. 머스크는 지난달 말 정부효율부(DOGE) 수장에 신용평가 서 물러났고 지난 3일 트럼프 대통령의 감세법안에 대해 “더는 참을 수 없다”면서 “역겨운 흉물”이라고 강하게 비난했다.
그러자 트럼프는 7일 최측근 참모였던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에 대해 “대통령직을 모욕했으며, 그와의 관계는 끝났다”라고 말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왼쪽)과 대화하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사진=AFP/연합뉴스)


김은경 (abcdek@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