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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빠질 내가 생각하는 어려웠다.무슨 않았다. 남자라고라파엘 하르파즈 주한 이스라엘 대사가 지난 8일 서울 종로구 서린동 대사관에서 문화일보와 인터뷰를 진행하던 중 이스라엘군의 가자지구 점령 계획과 관련한 질문에 답변을 생각하고 있다. 하르파즈 대사는 하마스 가자지구 통치 종식, 가자지구 비무장화, 인질 석방 등 3가지를 점령 계획의 목표로 설명했다. 백동현 기자


인터뷰 = 김석 국제부장, 정리 = 박상훈 기자
다소 잠잠하던 가자지구 전쟁이 지난 4일(현지시간) 이스라엘이 가자 전체를 점령하겠다고 선언하고 ‘기드온의 전차 작전’을 승인하면서 다시 격렬해지고 있다. 15일에는 이스라엘군이 공습을 강화했고, 18일에는 가자지구에 대한 광범위한 지상 작전을 시작했다. 이러한 공격 강화는 도 전세자금융자 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중동 방문 일정(13∼16일)과 맞물리면서 세계의 주목을 끌고 있다. 라파엘 하르파즈(63) 주한 이스라엘 대사와의 인터뷰는 이처럼 가자지구 전쟁 상황이 격화하는 가운데 이뤄졌다. 유럽은 물론 미국과 아시아 등 여러 지역에서 외교관 경력을 쌓아 온 하르파즈 대사는 국제 관계는 물론 한국의 정치적·외교적 상황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 기업은행 신용대출 금리 하르파즈 대사는 하마스 기습 공격을 허용한 이스라엘군 정보 실패를 인정하면서도 이후 빠른 회복력으로 전선을 장악하고, 세계 최초로 드론 공격에 대한 해결책을 찾은 사실을 강조했다. 하르파즈 대사와의 인터뷰는 8일 서울 종로구 서린동 대사관에서 이뤄졌으며, 이후 서면 등을 통해 추가로 진행됐다.
―이스라엘은 가자지구를 장악하기 위한 ‘기드 드림론 온의 전차 작전’을 진행 중이다. 국제사회 우려에도 가자지구 점령에 나선 이유는?
“지난 2023년 10월 7일 이스라엘 파괴를 목적으로 하는 테러 단체(하마스)가 이스라엘을 기습 공격했다. 하마스의 목표는 유대 국가의 종식이다. 지난 1월 휴전이 됐을 당시 지하 터널에서 나온 하마스는 ‘또 다른 10월 7일 공격을 할 것이고, 다음에는 신용보증재단중앙회 더 크게 공격할 것이다’고 했다. 이들은 대화를 할 수 있는 이웃이 아니라 극단주의 이슬람 이념 단체다. 그들은 우리 아이들, 부인들, 장병들을 죽이고, 불태우고, 성폭행했다. 한국도 누군가에게 공격을 받으면 그 나라를 공격하지 않겠느냐. 이스라엘은 가자지구가 이스라엘에 위협이 되길 원치 않으며, 가자지구가 영구적으로 이스라엘의 일부분이 되기를 원치도 않는 기업은행 전세자금대출 다.”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는 목표 달성 전까지 군을 가자지구에 주둔시키겠다고 했는데, 목표는 무엇인가?
“세 가지다. 첫째로 하마스는 가자지구를 통치해서는 안 된다. 둘째로 가자지구는 이스라엘에 위협이 되어선 안 된다. 가자지구는 비무장화돼야 한다. 마지막으로 인질들이 석방돼야 한다. 이스라엘이 가자지구에서 나왔을 때(2005년) 사람들은 가자지구가 홍콩이나 싱가포르처럼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각국에서 지원을 받았던 이들은 테러 단체가 됐다.”
―두 국가 해법은 불가능한 것인가?
“그 누구도 그 문제에 대해 논의하지 않는다. 의제에 올라 있지 않다.”
―전쟁이 오랜 기간 지속 중인데.
“2023년 10월 7일과 현재 이스라엘이 마주한 전략적 상황을 보면 지금이 훨씬 나아졌다. 이란은 예멘 후티 반군,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 바샤르 알아사드 시리아 정권, 이라크 시아파 민병대, 하마스, 이슬라믹지하드, 서안지구 테러집단 등을 앞세워 이스라엘을 ‘불의 고리’로 포위하고 있었다. 현재 이 고리는 파괴됐다. 알아사드 정권은 몰락했고, 헤즈볼라가 삐삐 폭탄 작전 이후 어떻게 됐는지 모두 알고 있다. 또 레바논은 국내 정치적 변화로 이스라엘에 더 이상 위협이 되지 않길 바란다. 이란은 이스라엘에 200개의 미사일을 쐈지만 우리 방공체계 덕분에 사망자는 한 명도 없었다. 이라크 내 시아파 민병대도 마찬가지다. 후티 반군이 있지만 후티 반군 미사일로 사망한 이스라엘인은 없다.”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전후 구상은 어떤 것인가? 트럼프 대통령의 가자지구 개발 계획과 유사한 것인가?
“트럼프 대통령의 구상은 기발하다. 가자지구가 지금처럼 유지돼서는 안 된다. 사실 가자지구 주민 수만 명이 과거 이스라엘에서 일하기도 했다. 이들의 근무지 중에는 하마스가 공격한 남부 키부츠도 있었다. 이스라엘은 가자지구 주민들을 해치고 싶지 않다. 그러나 하마스는 주민들을 인간 방패로 앞세우고 이들 뒤에 숨어 있다. 하마스는 병원, 유엔 시설, 학교, 유치원, 민가 등을 (군사시설로) 사용한다.”
―하마스의 상황은 어떻나?
“하마스는 아직 가자지구에 있다. 하지만 군사적 역량 측면에서는 하마스가 과거와 같지 않다. 이스라엘 전역에 로켓들을 발사할 능력은 없다. 이란이 가자지구에 자금, 훈련, 탄약을 제공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기 때문이다. 하마스는 터널 속에, 가자지구 주민들 뒤에 숨어 있다.”
―네타냐후 총리가 정치적 이유로 전쟁을 이어간다는 지적이 있다.
“이스라엘은 선제공격을 받았고 국민을 지킬 의무가 있기 때문에 군사작전을 지속하고 있는 것이다. 하마스의 목표는 이스라엘의 멸망이다. 이란의 지원을 받는 극단주의 이슬람 세력들이 있다. 이란이 뱀의 머리라는 것을 이해해야만 한다. 이란이 평화적 국가였다면 전 세계는 핵무기 문제가 없는 평화로운 곳이 됐을 것이다. 이란은 한국에도 중요한 문제인 북한과도 관계가 있다. 이들은 하마스, 이슬라믹지하드 같은 테러 집단을 지원하는 국가다.”
―이스라엘에서 일부 군 장병들의 반전 시위가 벌어지고 있다.
“이스라엘은 한국처럼 민주주의 국가다. 모든 이들은 자신들이 원하는 것을 말할 자유가 있다. 한국도 지난 12월(비상계엄 사태)에 그러지 않았느냐.”
―비례 보복을 넘어선 과도한 공격이라는 국제사회 비판이 있다.
“어떻게 ‘비례성’을 측정하느냐는 지적도 있다. 다시 한 번 말하자면 이스라엘은 민간인을 의도적으로 노리고 있지 않다. 우리는 민간인 뒤에 숨는 테러 집단과 전쟁 중이다.”
―10월 7일 하마스의 기습 공격 성공은 이스라엘군의 정보실패이기도 했다.
“이스라엘이 2023년 10월 7일 국민을 지키지 못한 것은 맞다. 군도 조사에 나섰다. 그러나 두 가지를 봐야 한다. 우리 군은 재빠르게 보복에 나섰다. 그리고 이스라엘 국민은 엄청난 회복력을 보여줬다는 점이다. 텔아비브와 예루살렘, 갈릴리, 사해 모든 곳의 경제를 보라. 한국 경제처럼 엄청나게 강한 회복력이 있다.”
―헤즈볼라에 대한 삐삐·무전기 공격은 성공적 첩보작전으로 평가받았는데.
“헤즈볼라 삐삐 폭탄 작전은 이스라엘이 거둔 주요 성과다. 헤즈볼라는 전 세계에서 가장 강한 군사조직 중 하나다. 이란의 지원을 받는 이들은 민주국가 안에서 세력을 형성하고 있다. 자신들만의 체계가 있고, 레바논 남부를 실질 통치한다. 우리는 레바논 정부가 헤즈볼라를 비무장화시키고 이스라엘에 위협이 되지 않도록 조치하길 바란다. 삐삐 폭탄은 이란에 주요한 한 방을 먹인 것이다.”
―이란이 이스라엘에 있어 가장 위협적인 국가로 들린다.
“맞다. 이스라엘뿐 아니라 전 세계 안보에 있어서도 이란은 위험한 국가다. 이란은 실제 핵무기 보유에 가까워지고 있는데 이들이 핵무기를 보유하게 되면 다른 나라들도 핵 보유를 시도하고 나설 수 있기 때문이다. 한국도 20마일(32㎞) 북쪽으로 핵무기를 보유한 이웃(북한)이 있다. 이스라엘은 이란이 핵보유국이 되는 것에 동의하지도, 받아들이지도, 허락하지도 않을 것이다.”
―이란과의 전면전 우려가 나오는데.
“우리는 이미 이란과 전면전을 하고 있다. 가자 전쟁 기간 이란은 이스라엘에 두 차례 공격을 했다. 200기의 미사일과 드론을 이스라엘에 쐈다. 하지만 아이언돔, 다윗의 돌팔매, 애로 등 우리 방공 시스템이 성공적으로 모두 막았다. 특히 이스라엘 엔지니어들은 드론 공격에 대해 아이언 빔이라는 새로운 해답을 찾았다. 레이저가 높이 올라가면 분산되기 마련이지만 우리 과학자들은 레이저들이 분산되지 않게 하는 법을 찾았다. 우크라이나 전쟁과 중동 전쟁을 통해 드론이 얼마나 중요한지 배웠다. 이스라엘은 드론에 대한 해답을 찾은 첫 번째 국가가 될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 중동 순방 등을 보면 이스라엘은 미국과 동맹이면서도 다른 목소리를 낼 때가 많다. 외교적 부담이 없나?
“이스라엘은 미국과 굉장히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지원을 아끼지 않는 트럼프 행정부에 대해 감사하게 생각한다. 전 세계 국가 수장 중에 네타냐후 총리가 처음으로 트럼프 대통령 당선 후 백악관을 방문했다. 네타냐후 총리는 백악관을 2번 방문한 유일한 지도자이기도 하다. 미국과 항상 긴밀히 협의하고, 탄약도 받고 있다. 미국은 인질 구출에도 헌신하고 있고, 이스라엘을 지원하고 있다.”
―일부 북한산 무기가 가자지구에서 발견됐다는 보도가 나오기도 했는데.
“가자지구에서 북한산 무기가 발견됐다는 보도에 대해서는 언급할 내용이 없다. 다만 북한은 시리아에 원자로 건설을 지원했고, 이스라엘군이 2007년 이 원자로를 파괴한 바 있다. 북한은 또 이란 등 전 세계에서 다양한 극단주의적 국가들과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북한은 모든 악의 축을 지원하고 있다.”
―한국도 천안함 폭침 등 북한의 기습 공격에 시달린 바 있다. 조언이 있다면.
“한국에 조언을 해줄 수 있는 위치에 있는 것 같지는 않다. 하지만 이스라엘이 한국을 완전하게 지지한다는 점을 확실히 할 수 있다. 북한의 핵 개발이나 미사일 시험 등을 규탄한다. 한국을 완전히 지지하고, 이에 대해 이견은 없다.”
김석·박상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