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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확실성에 맞서는 기술
‘영국의 보물’이라는 통계학 분야 대가가 지금까지 운명, 우연, 운의 영역으로 여긴 분야들을 수학적으로 읽어낸다. 예를 들어 하락장 확률이 60%라면 주식을 팔아야 할까, 말아야 할까. 국민연금은 이득인가, 손해인가. 저자는 불확실성이란 안갯속에서 악수(惡手)를 두지 않으려면 ‘직감’이 아닌 숫자를 써야 변화를 정확히 읽고 승리할 수 있다고 단언한다. 데이비드 스피겔할터 지음, 생각의힘, 3만3000원.



공자와 한비자를 알아야 중국이 보인다
‘중국통’ 저자가 쓴 실감 나는 한중 정치 외교 현장 리포트. 주중국 대사관 1등 서기관, 주선양 총영사관 참사관, 주홍콩 총영사관 적금추천
총영사 등 36년 외교관 생활의 대부분을 중국에서 보낸 저자는 중국을 “겉으로는 조화와 체면을 중시하고, 실제로는 강력한 일당 통제로 움직이는 나라”로 정의한다. 공자와 한비자가 대표하는 ‘덕과 법이 교차하는 통치 방식’을 꿰뚫어야 비로소 진짜 중국을 볼 수 있다. 조용천 지음, 북랩, 2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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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날의 이야기
소설가 오정희의 신작 단편소설 세 편을 묶었다. ‘육신은 쇠해가고 다만 자신의 안과 밖이 서로를 투사하며 침묵하고, 속삭이고, 외치는, 그러한 어우러짐을 바라보는 시선만이 남았다’는 소설가는 세 작품에 대해 “그 물끄럼한 눈길이 가 닿은 정경들”이라고 소개한다. 해설을 쓴 서영채 문학평론가는 “등단 갑년을 현대제철 주식
앞둔 작가의 신작이란 사실만으로도 묵직한 울림을 준다”고 했다. 오정희 지음, 삼인, 1만5000원.



꾸준한 행복
‘내가 읽고 싶은 글을 쓴다’는 생각으로 18년 동안 꾸준하게 글을 써온 전업 작가의 ‘꾸준함’에 대한 에세이. 시간이 갈수록 꾸준함에 대해 자주 한국의힘펀드
생각한다는 저자는 “좋아하는 것을 오래오래 즐기기 위해선 꾸준함의 힘을 믿어야 한다”고 이야기한다. 결국 저자가 정의하는 ‘꾸준한 행복’ 역시 “별것 없는 나의 오늘을 존중하는 노력의 반복”과 동의어다. 부제는 ‘사는 힘을 기르는 수수한 실천’. 김신회 지음, 여름사람, 1만9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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햄릿
수많은 햄릿을 봤는데, 왜 이 햄릿을 읽어야 하느냐고 묻는다면 ‘번역’에 답이 있다고 말할 수 있다. 역자는 서점에서 “있음이냐 없음이냐, 그것이 문제로다”라는 햄릿 번역을 보고 새 번역을 시도해야겠다고 결심한다. 이 번역을 접한 청소년과 젊은 층이 햄릿에 대해 너무 심오한 책이란 선입견을 가질까 봐. 가장 자연스러운 우리말 햄릿을 만들려고 노력했다. 윌리엄 셰익스피어 지음, 새움, 1만98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