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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EC 교육장관회의 부대행사 '글로벌 교육개혁 컨퍼런스' 개막식 ⓒ제주도 제공


급변하는 디지털 대전환 시대를 이끌어갈 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 혁신과 글로벌 협력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가 제주에서 마련됐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 13일 오전 제주국제컨벤션센터(ICC) 이벤트홀에서 '인공지능과 디지털대전환 시대의 교육혁신과 글로벌 협력'이라는 주제로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교육장관회의 부대행사 '글로벌 교육개혁 컨퍼런스'가 열렸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오영훈 제주도지사, 오석환 교 현대증권 육부 차관, 김진표 글로벌혁신연구원 이사장(전 국회의장)을 비롯해 APEC 회원, 관계자 등 300여 명이 참석해 글로벌 교육개혁 방향 등을 논의했다.
오석환 교육부 차관은 개회사를 통해 "디지털 대전환과 같은 급격한 환경 변화는 미래를 선도할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교육의 역할을 그 어느 때보다도 절실하게 요구하고 있다"며 "논의된 내용이 지방세완납증명서 APEC 전체의 공동 노력으로 확산되고 더 넓은 연대와 협력의 토대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오영훈 제주도지사는 "제주는 도내 대학, 연구기관들과 협력해 글로벌 K-교육·연구 런케이션이라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있다"면서 "배움과 휴식을 동시에 누리고 싶은 학생과 연구자들에게 제주는 최적의 장소"라고 전했다.
연금저축 비과세 아울러 경희대를 비롯한 미국, 일본 등 국내외 대학교와의 런케이션 추진 성과 등을 공유하고, "앞으로 교육은 교실이라는 공간적 제약을 벗어나 누구나 어디에서나 글로벌 인재로 성장할 기회를 제공해야 한다"며 "APEC 회원 간 협력과 교류가 확대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김진표 이사장은 '교육 혁신과 지속가능한 미래'를 주제로 한 기업은행마이너스통장만들기 기조연설에서 저출산 시대 축소 사회 위기 극복을 위한 해법으로 인공지능(AI) 기반 디지털 교육 혁신과 지역 상생 모델을 제시하고, 이를 실현하기 위해 글로벌 교류와 연대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어진 세션에서는 '교사가 이끄는 교실혁명(세션 1)', '글로벌 고등교육 혁신의 새로운 패러다임(세션 2)', '포용적이고 지속가능한 글로벌 교 현재시세 류협력(세션 3)' 등을 주제로 각 분야 전문가의 활발한 토론이 이뤄졌다.
◇제주 부속섬 드론 배송… 밤 10시까지 확대
제주특별자치도가 국토교통부의 '2025 드론 실증도시 구축사업'의 일환으로, 한림읍 비양도에서 올해 첫 드론 배송 서비스를 지난 10일부터 시작했다.



비양도 드론 배송 전경 ⓒ제주도 제공


이날 제주도는 한국관광공사 제주지사에서 주최한 '2025 비양도 탐조대회' 참가자 100여 명에게 쿠키와 머핀을 드론으로 배송했다. 저녁에는 비양도에 숙박한 관광객이 공공배달앱 '먹깨비'를 통해 주문한 치킨도 드론으로 배달했다.
비양도는 봄가을 철새의 중간경유지로, 연간 80종 이상의 조류 관측이 가능한 탐조명소다.
올해는 배송 무게를 기존 3㎏에서 10㎏으로 대폭 확대하고, 운영 시간과 요일도 늘려 부속섬 주민과 관광객의 편의를 높인다.
제주도는 2019년부터 국토부에 섬 지역 특성에 맞는 드론 사업을 제안했으며, 5회에 걸쳐 드론실증도시 공모에 선정돼 약 40억원의 국비를 지원받아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드론 배송 사업은 매주 수요일부터 토요일까지 선박 운항 종료 이후인 오후 4시부터 10시까지 확대 운영 중이다. 기존 금요일까지만 운영하던 것을 토요일까지 확대했고, 배송 종료 시간도 오후 8시에서 10시로 연장했다.
비양도와 마라도 배송 무게는 기존 3kg에서 10kg으로 약 3배 증가하며 배송함도 대형화된다. 공공배달앱 '먹깨비'와 연계해 가맹점과 배송물품, 제주지역 역배송 특산물도 확대할 예정이다.
비양도를 시작으로 기체 검사와 비행 테스트 등이 완료되면 5월 말에는 가파도, 7월 중순에는 마라도까지 드론 배송 서비스를 단계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제주도는 드론 실증도시 사업과 더불어 2021년 2월부터 2025년 6월까지 전국 최대 규모의 드론특별자유화 구역(1283㎢)을 운영하며 드론 실증과 상용화 서비스를 개발해 왔다.
특히, 올해는 드론특별자유화구역 3차 공모에 신청해 지정기간('25.6~'27.6)을 연장했다. 이어서 유선 드론과 인공지능(AI)을 활용한 대규모 행사 안전 모니터링과 비상상황 긴급 대응 시스템 구축, 드론배송센터를 활용한 드론 관광 서비스 개발 등 제주 특성에 맞는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설문대할망 페스티벌, 제주돌문화공원서 15일 열린다
제주돌문화공원관리소는 오는 15일 10시부터 설문대할망 제단 및 야외무대 일원에서 '제19회 설문대할망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설문대할망 제(祭)의식(2024) ⓒ제주돌문화공원관리소 제공


설문대할망 페스티벌은 제주를 창조한 모성애의 여신 설문대할망을 기리고, 제주 창조신화와 제주만의 독특한 문화를 전승하기 위해 2007년부터 매년 5월에 열리고 있다.
'대지의 숨결, 할망을 기리다'라는 주제로 펼쳐지는 이번 페스티벌에서는 본행사인 설문대할망 제(祭)의식을 시작으로, 어린이 합창단의 축하공연, 6개 전문 공연팀의 다양한 음악 및 춤 공연 등 다채로운 문화예술 행사가 펼쳐질 예정이다.
6개 전문 공연팀은 △조이랑 △앙상블물빛 △제주빌레앙상블 △재스민밴드 △국제협업(5개국) 즉흥춤 △김기인 춤 문화재단 등이다.
더불어 폐자원을 활용한 업사이클링 체험, 제주어 배지만들기 등 체험 프로그램과 먹거리 장터, 각종 플리마켓 등의 다양한 즐길거리도 운영된다.
김동희 제주돌문화공원관리소장은 "제주 신화와 전통문화의 의미와 가치를 되새기는 소중한 시간이 될 이번 축제의 장에 도민과 관광객분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