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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협운동 개척자 기려...“포용금융 실천”




김윤식(왼쪽 두번째) 신협중앙회 회장이 12일 신협중앙연수원에서 ‘2025년도 신협운동 선구자 추모식’에 참석했다. [신협중앙회]


[헤럴드경제=유혜림 기자] 신협중앙회가 창립 65주년을 맞아 12일 대전 유성구 신협중앙연수원에서 ‘신협 선구자 추모식’을 열고 한국 신협운동의 개척자인 고(故) 메리 가브리엘라 수녀와 고 장대익 신부를 추모했다.
이날 추모식에는 김윤식 회장을 비롯한 전국 신협 임직원 220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불안 고려저축은행 정한 금융 환경 속에서도 글로벌 금융협동조합으로 성장할 수 있었던 신협운동의 정신을 되새기고 선구자들의 헌신과 열정을 이어가겠다고 다짐했다.
신협은 매년 5월 창립월을 맞아 ‘선구자의 날’ 기념행사를 열고 있다. 1960년 5월 1일, 부산에서 27명의 조합원이 출자금 3400환(약 10만원)을 모아 설립한 ‘성가신협’의 창립정신을 계승하 현대카드휴대폰요금 겠다는 취지에서다.
신협운동은 1926년 선교활동을 위해 한국을 찾은 미국 출신 메리 가브리엘라 수녀가 1960년 5월 ‘성가신협’을 설립하며 시작됐다. 당시 가브리엘라 수녀는 구호보다 자립을 강조하며 한국에 협동조합 정신을 뿌리내렸고, 이후 한국신협연합회(현 신협중앙회) 설립을 주도했다. 1982년에는 ‘한미 수교 100주년 기념 감사패 현대캐피탈 담보대출 ’를 받았으며 1993년에는 93세의 나이로 선종했다.
고 장대익 신부는 한국인 최초로 신협운동에 나선 인물이다. 그는 1960년 6월 서울에서 두 번째 신협인 ‘가톨릭중앙신협’을 설립했다. 조합원 중심의 운영 철학을 강조하며 고리사채 해결에 앞장섰다. 이후 2008년 85세의 나이로 별세했다.
김윤식 신협중앙회장은 기념 세이빙론 사에서 “지난날 아무도 가보지 않았던 길을 향해 첫걸음을 내디딘 선구자들의 개척정신과 열정은 오늘날 한국 신협이 세계가 주목하는 금융협동조합으로 성장하는 데 큰 원동력이 됐다”면서 “앞으로도 신협운동의 정신을 고유한 경쟁력으로 삼아 서민과 약자의 든든한 버팀목이자 지역사회의 동반자로 힘차게 나아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