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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에게 출근을 오라니깐. 신과 다르게 올려 변명이라도정동영 통일부 장관 후보자는 지난 14일 국회 청문회에서 대북 관계 개선을 위해 한미연합훈련 연기나 중단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훈련이) 너무 공격적이고 중단하겠다는 것은 미국 대통령의 약속"이라며 "(중단을) 검토하는 것이 우리 안보에 어떤 위해가 있나"고 했다. 또 '북한이 대한민국 주적이라는 의견에 동의하느냐'는 질의에 "북한은 주적이 아니라 위협"이라고 답변했다.
남북 관계 기조를 대결 대신 화해·협력에 두겠다는 통일부 장관 후보자의 포부를 나무라고 싶지는 않다. 같은 정부 안에서도 부처에 따라 북한을 상대하는 온도에는 차이가 나는 것이 정상이다. 대결 중에도 협상을 모색하는 데 통일부의 존재 의의가 있다고 할 것이다. 북한을 주적으로 둬야 하느냐를 놓고 간혹 논란이 있지만 모네타계산기 이 역시 어느 쪽이 옳다고 잘라 말하기는 어렵다. 휴전선을 경계로 북한군과 대치하는 국군에게는 당연히 북한이 주적일 수밖에 없다. 그렇다고 통일부가 나서 주적을 강조할 필요는 없다.
그러나 한미연합훈련을 중단해도 우리 안보에 해가 되지 않는다는 주장은 억지다. 한미동맹이 문서상 참전 약속과 주한미군 존재만으로 북한 도발을 억제한다고 생각 제2금융권학자금대출추천 하면 오산이다. 한미연합군사령부가 제대로 대응하고 미국 핵전력이 적시에 전개된다는 확신이 있어야 도발은 저지될 수 있다. 이 능력을 유지하는 수단은 훈련뿐이다. 훈련 없는 군사동맹은 종이호랑이나 다름없다. 동맹이 말뿐이라는 판단이 섰을 때 북은 엄포를 넘어 실제 도발을 감행해 올 것이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주한미군과 한미훈련에 대해 원리금균등분할상환 계산기 회의적 태도를 보이는 것은 한국의 방위비 분담을 높이려는 전략으로 봐야 한다. 미국은 그럴 수 있다. 그러나 통일부 장관 후보자가 트럼프를 핑계로 훈련 중단을 말하는 것은 국익에 대한 고민 부족을 드러낼 뿐이다. 정 후보자는 이재명 정부의 외교안보 라인 중에서 이종석 국가정보원장과 더불어 '자주파'로 분류된다. 남북 화해도 좋지만 '북한 대변인' 소리를 들 벤처인 어가면서 국익을 등한시하는 모습은 위태롭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