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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유희석 기자 = 이재명 정부가 본격적인 산업 지원정책에 드라이브를 걸 것으로 예상되면서, 현대차그룹 사업에 어떤 변화가 있을지 주목된다.
인공지능(AI)·수소·전기차 등 미래 기술 중심의 국가 전략이 현대차에 새로운 구심점이 될 수 있다는 기대가 나온다.
이에 반해 이재명 정부의 공정경제 기조와 맞물려 주요 기업들의 지배구조 개편 요구가 제기될 수 있다는 관측도 들린다.
미래차 분야 투자 확대

이재명 대통령은 대선 공약에서 "AI 세계 3대 강국으로 도약하겠다"며 AI 분야에 100조원 투자를 약속했다.

모집인들이 이는 차량용 AI, 자율주행 기술과 직결되는 분야로, 현대차그룹이 집중해온 분야와도 맞닿아 있다.
자율주행, 배터리 시스템, 미래 모빌리티 플랫폼 같은 기술 개발을 가속화하는 데 있어 정부의 투자 확대는 우호적 환경 조성이라는 측면에서 긍정적이다.
이재명 정부는 특히 수소차 및 전기차를 미래차 산업의 핵심축 이력서 특이사항 으로 보고, 관련 인프라 구축에 집중할 방침이다.
수소 고속도로 구축과 배터리 인증제 도입, 전기차 화재 대응체계 강화 등은 현대차가 선도하는 수소차 '넥쏘'와 수소 상용차 라인업, 차세대 배터리 기술 개발에도 긍정적이다.
정부는 K-UAM(도심항공모빌리티) 상용화도 추진한다.
UAM 상용화 추진 로드 2금융권대출 랩을 만들고, 공항셔틀·관광·공공을 중심으로 실증화 사업을 대폭 늘릴 예정이어서, 현대차의 UAM 사업 확대에도 기회가 될 수 있다.
이재명 정부가 공유형 전동 킥보드 등 개인형 이동수단에 대한 별도 입법(PM법 제정)을 추진하고, 고령운전자를 위한 스마트장치 확대를 예고한 것도 의미가 있다.
이는 스마트 모빌리티 전환과 대한주택보증 채용 자율주행 기반 안전 솔루션을 고도화하려는 현대차 전략과 맞물린다.



[아산=뉴시스] 권창회 기자 = 이재명 대통령(당시 더불어민주당 대표)이 지난 2월 20일 충남 아산시 현대자동차 아산공장을 방문해 현대차 직원과 대화를 하고 있다. 2025.02.20. kch0523@ne 주택금융공사 중도상환수수료 wsis.com





지배구조 개편, 어떤 방향으로 갈까

이재명 정부의 공정경제 기조는 정의선 회장을 정점으로 한 현대차그룹 지배구조 개편에도 변화를 불러올 수 있다.

이 대통령은 후보 시절부터 '불투명한 승계구조 해소', '지주사 체제 정비', '계열사 간 내부거래 감시 강화' 등을 주 공약으로 내세웠다.
이에 따라 현대차그룹도 지금까지 미뤄왔던 순환출자 해소와 계열사 지분 정리 등 지배구조 개선 작업에 속도를 낼 수 있다.
이 과정에서 현대차그룹이 지배구조 강화에 나서거나, 복잡한 지분 구조를 단순화할 수 있는 등 지배구조 개편이 본격화할 가능성도 엿보인다.
이재명 정부의 대미 통상 전략도 현대차의 글로벌 경영에 주요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
최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자동차 관세 강화 움직임을 재개하면서, 한국산 완성차의 대미 수출 부담이 갈수록 커지는 모습이다.
업계 관계자는 "이재명 정부의 산업 지원정책은 기술 혁신 측면에서는 현대차에 호재지만, 규제와 통상 측면에선 어떤 작용을 할 지 두고봐야 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eesuk@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