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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소재 한국항공우주연구원(항우연)과 한국천문연구원(천문연)의 경남 이전 움직임을 둘러싼 여진이 이어지는 가운데 대전시와 지역 국회의원들이 머리를 맞대는 자리가 마련됐다. 핵심 연구기관 이전 논란의 불씨가 완전히 꺼지지 않은 상황에서 정치권의 공동 대응을 모색하는 자리가 절묘한 시점에 마련됐다는 평가다.
대전시는 오는 2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이장우 대전시장과 지역 국회의원 간 간담회를 개최한다. 국민의힘 소속 이 시장을 비롯해 더불어민주당 박용갑(중구)·장종태(서구갑)·박범계(서구을)·황정아(유성구을) 의원 등이 개인일수대출 참석할 예정이다. 장철민(동구)·박정현(대덕구) 의원은 해외 일정으로, 조승래(유성갑) 의원은 국정기획위원회 대변인 업무로 불참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 시장과 지역 국회의원이 함께하는 자리는 22대 총선 직후 당선인 신분으로 열린 조찬 간담회 이후 처음이다. 22대 국회 개원과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첫 정식 논의 자리로, 지역 현안 대 메이플4월6일 응 체계 복원을 위한 시험대로도 평가된다.
대전시는 그동안 국민의힘 소속 시장과 더불어민주당 지역 의원들 간 정치적 온도차로 인해 주요 현안 대응에서 불협화음을 노출해 왔다. 7석 모두를 민주당이 차지한 상황에서 야당 소속 시장과의 단절은 지역 발전 동력을 약화시키는 구조적 한계로 지적돼 왔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당초 예 전세자금대출 소득증빙 정된 국비 사업 건의와 새 정부 국정과제 반영 요청 외에도, 항우연·천문연 이전 논란이 핵심 의제로 부상할 전망이다. 최근 서천호 국민의힘 의원이 두 기관의 경남 사천 이전을 명시한 특별법 개정안을 대표발의하며 지역 사회의 반발을 불렀다. 해당 법안은 공동발의에 참여했던 충청권 의원들이 명단 제외를 요구하며 일단 철회됐지만, 재발의 가능성은 여전히 열려 있 중소기업자간 경쟁제품 다.
충청권 의원은 물론 공동발의에 참여한 일부 국민의힘 의원들이 이장우 시장과의 정치적 인연이나 교류가 있어 향후 동일한 법안에 다시 이름을 올리기는 쉽지 않을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이 때문에 민주당 의원들도 주도적으로 법안 재발의 가능성을 차단하고, 여야를 막론한 지역 차원의 조직적 대응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는 당위성이 제시된다.
에이앤피 이번 간담회가 일회성에 그치지 않고, 대전시와 지역 정치권이 정기적인 소통 채널을 복원하는 전환점이 될 수 있을지도 관건이다. 새 정부가 출범한 만큼 여야 모두 열린 자세로 산적한 지역 현안에 속도를 더해야 한다는 이유다.
대전시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이런 자리를 마련하려 했지만, 계엄 선포, 탄핵, 대선 등을 거치며 여건이 어려웠다"며 "정파를 떠나 지역 현안과 협치를 최우선 과제로 두고 토론이 이뤄질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