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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가 초고령사회 진입에 대응하기 위해 설립한 '고령사회대응센터'가 인력 부족으로 센터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따라 고령화 정책의 컨트롤타워 역할 수행에 차질이 우려된다.
5일 인천시에 따르면 고령사회대응센터의 근무 인력은 센터장 포함 총 13명이다. 연구직 인력은 정원 3명 중 2명, 노인맞춤돌봄서비스팀은 3명 정원 중 1명만 각각 근무하고 있다. 그나마 올해 조직 개편을 통해 기존 4명이던 연구직 정원이 3명으로 줄었다. 
지난 2017년 말 개소한 센터는 인천형 노후 준비 전략과 정책을 개발하고, 노년층 대상 교육과 상담, 커뮤니티 활동 지원을 담당해 왔다. 
빈곤 민간건설 중형국민주택 , 질병, 고독 등 고령층이 겪는 문제를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연구와 실천을 병행해왔으나 전문 연구인력 부족으로 정책 수립과 실행력에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박정숙 센터장은 "현재 인력 부족으로 인해 프로그램 운영, 기획 평가, 고령화 관련 데이터 분석 등 업무에 어려움이 크다"며 "최소 인력으로 간신히 운영을 이어가고 있는 실 인천 청라지구 정"이라고 말했다.
인천은 이미 초고령사회 진입 단계로 지난달 기준 만 65세 이상 고령 인구가 55만5천148명으로 전체 인구의 18.3%를 차지한다. 60~64세 예비노인 인구도 25만3천437명에 달해 앞으로 5년 내 80만 명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선제적으로 고령화 대응 정책 수립이 시급하다.
그러나 핵심 전세자금대출조건 거점인 고령사회대응센터조차 인력 부족으로 제 기능을 하지 못한다면 인천시 전체 고령화 정책에 공백이 생길 수밖에 없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빠른 시일 내에 정원 충원을 위한 채용 공고를 내고 노년층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전문 인력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유지웅 기자 yjy@kihoilbo.co 국민행복기금 전화 .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