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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경기 오산 교촌에프앤비의 교육·R&D 센터 ‘정구관’에서 조리 로봇이 치킨 성형 작업을 하고 있다./사진=유예림 기자



"가맹점주들이 로봇 덕분에 편하고 정확하게 일할 수 있다고 얘기합니다."

저축은행대출신청 지난달 30일 경기 오산에 있는 교촌에프앤비의 교육·R&D(연구개발) 센터 '정구관' 2층 주방에선 성인 남성 키보다 큰 흰색 로봇 팔이 쉴새없이 움직이고 있는 장면이 눈길을 끌었다. 튀긴 닭을 담은 바구니를 상하좌우로 흔드는 성형작업이다. 로봇은 이를 수차례 반복한 뒤 닭을 재벌 튀김기로 옮겼다.
이날 교촌은 '교촌1991스쿨'을 열고 전환대출 기업의 역사와 철학을 비롯해 브랜드를 대표하는 기법인 붓질과 지난해 도입한 조리 로봇이 핵심인 치킨 제조 과정 실습 과정 등을 소개했다. 앞서 교촌은 2021년 로봇 제조기업 '뉴로메카'와 업무협약을 맺고 전용 치킨 조리 로봇을 개발했다. 지난해부터 가맹점 25곳이 이 로봇을 운용 중이다.
실제 로봇은 1·2차에 걸쳐 닭을 튀기고 성형하 농협대학 는 과정에서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성형은 튀긴 닭의 껍데기를 떨어뜨리는 것으로 기름이 빠지면서 울퉁불퉁한 표면이 매끄러워지면서 소스가 잘 배도록 하는 작업이다. 이조은 교촌에프앤비 아띠교육팀 책임은 "수분과 기름이 공기 구멍을 통해 빠지면서 기름기 없는 바삭한 치킨이 완성된다"며 "소스 맛이 제대로 밴 치킨을 위해 필요한 과정"이라고 설명했다.
공무원은행신용대출 로봇은 또 튀김기 안에 남아 있는 찌꺼기를 수월하게 치울 수 있도록 튀김 바구니를 움직이는 작업도 수행했다. 로봇 옆 태블릿PC 화면으로는 '조리 완료'와 '95%' 등과 같이 튀김 진행 상황을 확인할 수도 있다. 이같은 로봇 덕에 조리의 편리함은 물론 매뉴얼 준수도 도울 수 있단게 교촌측 얘기다.
조리 시연을 맡은 박보라 교촌에 휴대폰 신용불량자 프앤비 담당은 "인건비가 비싸 혼자 일하는 점주가 많다"며 "주문과 서빙 등을 도맡아 하고 있는데 조리 타이머가 울려도 치킨을 정해진 시간에 튀김기에서 꺼내지 못하는 등의 문제점을 로봇이 해결해준다"고 말했다.



30일 경기 오산 교촌에프앤비의 교육·R&D 센터 ‘정구관’에서 박보라 교촌에프앤비 튀긴 닭 조각에 붓으로 소스를 바르고 있다./사진=유예림 기자


로봇과 함께 닭 튀김 작업을 마무리되면 교촌만의 붓질이 이어진다. 양손에 각각 붓과 집게를 들고 모든 조각에 소스를 일일이 바르는 작업이다. 붓에 소스를 묻힌 뒤 이를 그릇에 3번 털고 조각의 각 면에 바르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모든 면에 소스를 3회 이상 입혀야 하고 바닥에 남은 것도 바르면 된다. 굴곡이 많은 튀김 면에 소스가 배도록 하려면 꼼꼼하게 발라줘야 한다. 붓질을 세게 하면 튀김 옷이 떨어지기 때문에 유의해야 한다.
이 책임은 "치킨 1마리를 만들 때 실제 붓질을 100번씩 한다"고 강조한 뒤 "소스는 물성이 있어 그냥 묻히거나 뿌리면 안까지 스며들지 않는다"며 "붓으로 표면에 마찰을 살짝 주면서 기름층을 파괴하고 소스가 밸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했다. 교촌이 다른 치킨 브랜드와 달리 소스를 버무리거나 묻히기만 하는 방식이 아니고 붓질을 고수하는 이유다.
한편 작은 닭을 쓴다는 고객들의 오해와 관련해서도 교촌만의 닭 숙성도와 튀김 기법 때문이란 해명이 뒤따랐다. 이 책임은 "얇은 튀김 옷으로 담백한 맛을 내게 하고 소스의 흡수를 돕기 위한 것"이라며 "일차적으로 원육 숙성 과정에서 핏물과 불순물이 빠지고 치킨을 2번 튀기면서 수분과 기름이 빠져나가 무게가 줄어드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오산(경기)=유예림 기자 yesrim@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