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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정치권에 따르면 국민의힘 중앙당이 최근 제주도당 당직자의 탈당 권고를 확정한 데 이어 윤리위원회 제소와 당무감사 요청과 관련한 민원까지 접수됐다.
성추행 논란의 경우 제21대 대통령선거를 앞둔 5월경 제주에서 발생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의 탄핵 결정 이후 조기 대선에 따른 선거운동이 활발하던 시기였다.
당시 제주도당 주요 당직자인 A씨가 B씨를 상대로 성추행을 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대선 이후 이에 대한 진정서가 제주도당에 공식 접수됐다.
이에 제주도당은 운영위원회를 긴급 소집하고 윤리위원회 회 학생대출빠른곳 부를 결정했다. 도당 윤리위는 사안의 중대성을 감안해 A씨에 대해 탈당 권고 처분을 내렸다.
A씨는 이에 불복해 중앙당 윤리위에 이의신청을 제기했다. 중앙당이 이를 기각하자 A씨는 결국 탈당계를 냈다. 10일 이내 탈당하지 않으면 제명 처분이 내려지기 때문이다.
최근에는 또 다른 핵심 당직자인 C씨가 고기철 신임 제주도당 여성직장인신용대출 위원장을 윤리위원회에 제소하는 일이 벌어졌다. 동시에 제주도당을 상대로 한 당무감사 요청도 이뤄졌다.
진정인은 고 위원장이 대선 기간인 6월1일 제주국제공항에서 자신을 폭행하고 이튿날 제주시 탐라문화광장 유세 현장에서 폭언을 하는 등 위력을 행사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공교롭게도 현장에는 당시 김문수 대선 후보도 자리하고 쌍용자동차 채용 있었다. 진정인은 대선이라는 특수성을 고려해 선거 이후에야 문제를 제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선 이후 운영위원회에서 공개적으로 이를 언급했지만 진심어린 사과를 받지 못했다는 것이 진정인의 입장이다. 이후 도당위원장 선거까지 치러지면서 최근에야 진정이 이뤄졌다.
C씨는 "대선 기간 맡은 업무를 수행하는 과정에서 다수가 보는 예금과 적금 앞에서 폭행과 폭언을 했다"며 "얼굴이 화끈거렸지만 대선을 고려해 추후 문제를 제기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도당위원장 선거 과정에서도 후보 간 공정성을 생각해 문제제기를 하지 않고 참아왔다"며 "지금이라도 잘못을 바로잡기 위해 진정을 했다"고 강조했다.
고 위원장은 이와 관련해 "윤리위 제소 건은 절차에 따라 동양종합금융 적극적으로 해명을 할 것"이라며 "당무감사 진정 역시 조사가 이뤄질 경우 그에 대한 설명을 충분히 하겠다"고 말했다.
더불어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열심히 준비하고 해야 할 일들이 많다"며 "당 내부 분란으로 비춰질 소지가 있어서 조심스럽게 결백을 증명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중앙당 윤리위는 자체 조사를 거쳐 9월쯤 징계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이와 별개로 당무감사가 이뤄지면 경우에 따라 주요 당직자의 업무정지 등 후폭풍이 몰아칠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