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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박혀서 대답했다. 있으면 위험한 보더니 마시면서 했다▲ 아이윤병원 안과 전문의 윤영선 원장은 여름철 눈 건강 관리를 위해 '20-20-20' 원칙을 지킬 것을 당부했다.



연일 지속되는 무더위에 눈 건강에도 적신호가 켜지고 있다. 기온과 습도가 급격히 오르면서 냉방기기 사용이 늘어나고, 여름 휴가철 다양한 사람들과 접촉이 증가함에 따라 유행성 각·결막염과 안구건조증 발생 위험이 높아질 수 있는 시기이기 때문이다. 아이윤병원 안과 전문의 윤영선 대표원장과 여름철 안과질환과 눈 건강 관리법 등에 대해 알아본다.

◇렌즈 착용 후 수영 금지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에 따르면 2022년 1월부터 2024년 11월까지 아데노바이러스에 의한 4종복비 유행성 각·결막염으로 진료 받은 환자 수는 휴가철인 7~8월에 많은 편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기준 아데노바이러스에 의한 각막결막염 월별 환자 수는 7월이 23만1418명, 8월이 23만6098명으로, 6월 21만8616명 대비 대폭 늘어났다. 같은 기간 안구건조증 환자 역시 7월 33만475명, 8월 33만71명으로 6월 31만7127명 대비 급격히 늘었 시불변시스템 다.
아데노바이러스는 각막과 결막 모두에 염증을 유발할 수 있으며, 전염성이 강하고 열이나 소독약에도 잘 살균되지 않기 때문에 수영장, 목욕탕 등 다수와 접촉하는 곳에 방문한 후 감염되기 쉽다. 충혈, 이물감, 눈물, 통증 등의 증상이 대표적으로 나타나며, 아침에 일어났을 때 평소보다 눈곱이 많이 생겨 눈을 뜨기 힘들 수도 있다. 대부분 부산국제금융박람회 별다른 후유증 없이 자연스럽게 호전되지만, 경우에 따라 각막혼탁이나 눈꺼풀과 안구가 달라붙는 검구유착이 발생할 수 있다.
아이윤병원 안과 전문의 윤영선 대표원장은 "수영장 물이나 바닷물에는 세균, 바이러스, 기생충 등이 존재할 수 있어 결막염이나 각막염의 원인이 될 수 있다"며 "특히 콘택트렌즈를 착용한 채로 수영을 하면 감염 위험이 급격 우체국 적금 이율 히 높아진다"고 설명했다.
유행성 각·결막염을 앓고 있다면 항생제와 스테로이드 안약을 처방받아 점안하거나 인공눈물을 사용하면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된다. 안대는 통풍이 되지 않고 습기가 찰 수 있어 착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콘택트렌즈 사용자라면 다 나을 때까지는 안경을 써야 한다. 예방을 위해서는 평소에도 손 씻기를 비롯해 비누와 수건을 상환액 따로 쓰는 등 다른 사람과 사용하는 물건을 분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또한, 물놀이 시 눈 보호를 위해 물안경 착용을 권장한다.
윤 원장은 "콘택트렌즈를 착용하면 각막에 산소 공급이 제대로 되지 않고 세균 감염에 취약해지기 때문에 물놀이 시에는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며 "수영 후 인공눈물 또는 식염수로 세안을 하고, 눈에 이상 증상이 생기면 즉시 안과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에어컨 장시간 작동시 안구건조증 악화
여름철 자외선은 겨울보다 2~3배 강해 피부 뿐만 아니라 눈에도 산화스트레스를 유발해 다양한 질환을 초래할 수 있다. 윤영선 원장은 "특히 광각막염 (UV 각막 화상)은 해변, 스키장 등에서 자외선에 오래 노출될 경우 각막에 염증이 생길 수 있다. 이는 눈이 화끈거리고, 충혈되며, 통증을 유발한다"며 "장기간 자외선 노출은 수정체의 혼탁을 유발해 백내장의 원인이 되며, 노인성 황반변성과도 연관이 있다"고 말했다.
이른 더위로 실내 냉방기기 사용 시간이 증가함에 따라 안구건조증도 유의해야 한다. 안구건조증은 눈물이 부족하거나 눈물막이 불안정해 수분이 증발하면서 이물감, 통증, 눈물흘림, 눈시림, 뻑뻑함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 질환이다.
윤 원장은 "여름철 냉방기 사용은 눈을 더 건조하게 만든다. 특히 장시간 사무실이나 차량 내에서 에어컨을 사용하는 경우, 눈물막이 빠르게 증발하면서 안구건조증 증상이 심해질 수 있다"며 "에어컨과 선풍기 등 냉방기기 작동 시 바람을 정면에서 쐬는 것을 피하고, 장시간 에어컨을 틀어야 하는 경우 주기적인 환기를 통해 실내 습도를 조절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적절한 실내 습도(40~60%) 유지 △인공눈물 사용으로 눈을 촉촉하게 유지할 것 등을 조언했다. 또 열대야로 쉽게 잠들기 힘들 때 스마트폰 사용이 증가할 수 있는데 이때 눈 깜빡임이 줄어들면서 안구건조증 증상이 심해질 수 있다.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화면을 볼 때는 의식적으로 눈을 깜빡이거나 먼 곳을 바라보며 눈에 휴식을 주는 것이 필요하다.
윤 원장은 "여름철 여행과 야외활동이 많아지면서 사진 촬영이나 영상 시청 등으로 스마트폰 사용도 늘어나게 돼, 이로 인해 눈의 피로와 블루라이트 노출이 증가하게 된다"며 "눈 피로 예방을 위해 '20-20-20'(20분마다 20피트 떨어진 곳을 20초간 바라보기) 원칙을 실행할 것"을 당부했다.
차형석기자 stevecha@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