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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기범 기자
"지역 기업들이 AI(인공지능)를 활용해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마련한 오픈이노베이션(개방형 협력) 프로그램 중 하나다. 산업 현장에 AI를 신속히 접목할 수 있다는 점에서 기업들의 호응이 높다."
박종래 울산과학기술원(UNIST) 총장은 산업체 엔지니어를 대상으로 한 AI 교육 프로그램 '노바투스 아카데미'의 취지를 이렇게 설명했다. '노바투스 아카데미'는 AI를 도입하는 과정에서 마주하는 현장의 난제를 교수전문투자자
와 대학원생 멘토와 함께 해결하는 프로젝트 기반 학습(PBL) 방식이다. 2021년부터 시작해 지금까지 250개 기업, 500여명이 참여했다. 박 총장은 "도메인(산업영역) 지식을 가진 재직자에게 AI 도구를 직접 가르쳐 곧바로 문제 해결로 이어지게 하는 이른바 '현장형 AI 교육 모델'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러한 접근은 최근 새 정온라인 릴게임 정보
부의 정책 기조와도 맞닿아 있다. 이재명정부는 '초혁신 경제'의 핵심 수단으로 AI를 꼽았다. 이를 위해 4대 과학기술원(KAIST·UNIST·GIST·DGIST)의 중점 과제로 AI 인재 양성을 설정했다. 이에 각 과기원은 지역 특성에 맞춰 전문인력을 양성하는 교육 전략을 추진 중이다.
UNIST의 재직자 AI 역량 강화 프로그램은 울온라인릴게임 먹튀 검증
산시가 추진 중인 지역기업의 DX(Digital Transformation·디지털전환) 전략과도 연결된다. 박 총장은 "에너지·소재·자동차 등 전통 제조업이 주력인 울산권 8000여 중소기업은 AI 기반 공정 혁신 없이는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도약하기 어렵다"며 "지역 산업의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해 산·학 협력과 오픈이노베이션을 강화하고, 기업의 DX를 실질대륙제관 주식
적으로 뒷받침하는 교육 체계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한국이 AI라는 세계 무대에서 승부를 볼 수 있는 지점은 전통산업에 AI 기술을 접목한 '버티컬 AI'"라며 "범용 파운데이션 모델 경쟁은 쉽지 않지만 제조업 현장에 특화된 AI 적용 분야에서는 우리가 주도권을 가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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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총장과의 일문일답.
박종래 UNIST 총장/사진=이기범 기자
-정부가 1호 국정 과제로 'AI 3대 강국'을 내세우면서 과기원의 역할이 재조명받고 있다.▶정부의 의지는 분명해 보인다. 최근 재정 당국에서도 대한민국 혁신의 핵심도구로 AI를 강조했다. 관련 전문인력 양성은 4대 과학기술원을 중심으로 밑그림이 그려지고 있다. 그런데 저는 여기에 '빅 푸시(Big Push)'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다시 말해, 특정 과기원에서 시범적으로 추진한 후 다른 과기원으로 확대하는 게 아니라 여러 과기원에서 동시 다발적으로 진행해야만 제대로 효과를 거둘 수 있다.
-지역 내 AI 확산을 위해 도입한 '노바투스 아카데미'는 어떤 프로그램인가 ▶울산은 대기업 1·2·3차 밴더 중심의 정밀 가공·납품 생태계가 뿌리 깊다. 여기서 근무하는 엔지니어들은 가공·공정·납기 등 현장의 프로세스를 누구보다 정확히 안다. 이 분들이 느끼는 현장의 불편을 교수·대학원생 멘토와 함께 PBL로 해결한다. 아무리 AI를 잘 다뤄도 현장의 프로세스를 정확히 알지 못하면 문제 해결이 어렵다. 현장 전문가와 AI 전문가가 함께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에서 기업과 엔지니어가 스스로 AI 활용법을 체득하는 게 프로그램의 핵심이다.
-기업들 반응은 어떤가.▶노바투스 아카데미는 5개월 과정에 약 2억5000만원이 든다. 지금은 그 비용을 전액 기업들이 부담하면서 참여할 정도로 적극적이다. 그만큼 AX(AI Transformation, 인공지능 전환), DX 도입에 대한 기업들의 수요가 크다는 반증이다. 최근 중소벤처기업부가 이 과정에 관심을 보이며 지원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지역경제 침체와 청년인구 유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울산 지역기업들이 AX, DX를 통해 새로운 발판을 마련하고, 중장기적으로 최고 수준의 인재와 기술을 확보하는 일은 그 무엇보다 중요하다.
-다른 지역에서도 프로그램 지원 요청이 이어진다고 들었다. ▶경남 창원에서 먼저 해 달라는 요청이 있었고, 부산도 준비 중이다. 얼마 전에는 고려아연과 재직자 300명을 대상으로 한 교육 MOU를 맺었다. 회사 임직원 전체가 AI로 변하는 경험을 만들려고 한다. 이와 함께 올해 9월엔 공학전문대학원인 '노바투스대학원'도 개원한다. 교육을 받은 분들 가운데 "더 심화해서 배우고 싶다"는 수요가 있어 그 연장선에서 준비한 것이다. 또 기업 실무자들의 요청에 따라 36개사, 71명 규모의 'AI CEO(최고경영자) 과정'도 연다. 재직자가 배워도 CEO가 바뀌지 않으면 혁신이 일어나지 않는다는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 것이다.
-재직자 교육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는 지적도 있다. 이 때문에 정부·대학이 'AI 단과대' 신설에 속도를 내고 있는데. ▶둘 다 필요하다. 다만 순서와 속도의 문제다. 지금은 산업 전환이 시급한 상황인데 AI 전공을 새로 가르치고 졸업한 인력이 다시 도메인 지식을 쌓아 접목하려면 훨씬 더 많은 시간이 필요하다. 반면 현장 인력은 이미 도메인 지식이 탄탄하다. 여기에 AI라는 도구만 얹어주면 응용 아이디어는 스스로 나온다고 생각한다. 속도와 효과 면에서 차원이 다를 것이다.
-현재 국가 차원에서 추진 중인 '파운데이션 모델'에 관해선 어떻게 보나.▶일각에서는 파운데이션 모델이 꼭 필요하지 않다는 시각도 있고, 기술 주권과 협상력 차원에서 반드시 필요하다는 시각도 공존한다. 후자의 주장에 충분히 일리가 있다고 본다. 전적으로 해외에 의존하게 되면 특정 상황에서 협상 카드가 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다만 제조 영역만 놓고 보면 범용 모델보다는 도메인 특화, 현장 적합형 솔루션이 훨씬 실질적이다.
-'한국형 파운데이션 모델'이 해외에서도 통할 수 있을지에 대한 회의적인 시각도 있다.▶언어, 생태계, 표준의 벽이 존재하는 것은 사실이다. 그래서 우리는 '버티컬 AI'에서 승부를 봐야한다고 본다. 한국 제조업은 현장 데이터의 질, 공정 정밀도, 개선 속도 면에서 분명 강점이 있다. 결국 파운데이션 모델이든 경량 모델이든, 현장의 문제를 얼마나 빠르게 풀어내고 그 경험을 레퍼런스로 쌓느냐가 관건이다. 그 부분에서 한국이 충분히 경쟁력을 가질 수 있다.
-지역경제 활성화와 신산업 육성을 위해 기술이전·사업화가 화두로 떠올랐다. UNIST의 기술이전·사업화 전략은 무엇인가▶UNIST는 단순한 기술 공급자를 넘어 지역 산업계의 실질적 애로를 해결하는 수요 기반 맞춤형 기술이전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통해 기술 실용화와 창업 활성화를 동시에 달성해왔다. 특히 울산의 주력 산업인 정밀화학, 자동차, 소재, 에너지 분야와 긴밀히 연계해 산학연 협력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다. 이 기반 위에서 현장 적용이 가능한 고부가가치 기술을 이전하거나, 직접 창업으로 연결하는 구조를 발전시켜 왔다. 성과 역시 뚜렷하다. 최근 3년간 기술이전 160건 중 46%(73건)이 울산 지역 기업 대상이며, 부울경으로 확대하면 61%(98건)에 달한다. 이는 지역 산업과의 연계 성과를 수치로 입증한 사례다. 향후에도 UNIST는 울산시와 연계해 지역 기업의 기술 애로를 집중적으로 해결해 나갈 계획이다.
-UNIST만의 새로운 미래 비전을 선포할 예정이라고 들었다.▶오는 9월말 'UNIST 2050 비전'을 공식 선포할 예정이다. 새로운 비전은 단기 목표를 나열하는 수준을 넘어 미래상을 먼저 설정하고 현재의 전략을 설계하는 '백캐스팅(Backcasting)' 접근을 중심에 두고 수립 중이다. 동시에 과학기술과 사회 변화의 흐름을 분석해 예측 가능한 미래를 준비하는 '포캐스팅(Forecasting)' 관점의 전략도 선보일 예정이다. 대학의 존재 이유와 사회적 역할을 재정의하고, 교육·연구·산학협력의 혁신 방향을 구체화할 방침이다. 비전 선포식 행사에서는 새로운 조직운영 체계와 함께 중장기 전략과 이정표도 공개할 계획이다.
[머니투데이 스타트업 미디어 플랫폼 '유니콘팩토리']
대담=임상연 미래산업부장 sylim@mt.co.kr 정리=류준영 기자 joo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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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대학원생 멘토와 함께 해결하는 프로젝트 기반 학습(PBL) 방식이다. 2021년부터 시작해 지금까지 250개 기업, 500여명이 참여했다. 박 총장은 "도메인(산업영역) 지식을 가진 재직자에게 AI 도구를 직접 가르쳐 곧바로 문제 해결로 이어지게 하는 이른바 '현장형 AI 교육 모델'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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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1호 국정 과제로 'AI 3대 강국'을 내세우면서 과기원의 역할이 재조명받고 있다.▶정부의 의지는 분명해 보인다. 최근 재정 당국에서도 대한민국 혁신의 핵심도구로 AI를 강조했다. 관련 전문인력 양성은 4대 과학기술원을 중심으로 밑그림이 그려지고 있다. 그런데 저는 여기에 '빅 푸시(Big Push)'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다시 말해, 특정 과기원에서 시범적으로 추진한 후 다른 과기원으로 확대하는 게 아니라 여러 과기원에서 동시 다발적으로 진행해야만 제대로 효과를 거둘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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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형 파운데이션 모델'이 해외에서도 통할 수 있을지에 대한 회의적인 시각도 있다.▶언어, 생태계, 표준의 벽이 존재하는 것은 사실이다. 그래서 우리는 '버티컬 AI'에서 승부를 봐야한다고 본다. 한국 제조업은 현장 데이터의 질, 공정 정밀도, 개선 속도 면에서 분명 강점이 있다. 결국 파운데이션 모델이든 경량 모델이든, 현장의 문제를 얼마나 빠르게 풀어내고 그 경험을 레퍼런스로 쌓느냐가 관건이다. 그 부분에서 한국이 충분히 경쟁력을 가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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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IST만의 새로운 미래 비전을 선포할 예정이라고 들었다.▶오는 9월말 'UNIST 2050 비전'을 공식 선포할 예정이다. 새로운 비전은 단기 목표를 나열하는 수준을 넘어 미래상을 먼저 설정하고 현재의 전략을 설계하는 '백캐스팅(Backcasting)' 접근을 중심에 두고 수립 중이다. 동시에 과학기술과 사회 변화의 흐름을 분석해 예측 가능한 미래를 준비하는 '포캐스팅(Forecasting)' 관점의 전략도 선보일 예정이다. 대학의 존재 이유와 사회적 역할을 재정의하고, 교육·연구·산학협력의 혁신 방향을 구체화할 방침이다. 비전 선포식 행사에서는 새로운 조직운영 체계와 함께 중장기 전략과 이정표도 공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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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담=임상연 미래산업부장 sylim@mt.co.kr 정리=류준영 기자 joo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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