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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현정> 탐정 손수호. 손수호 변호사, 어서 오세요.
◆ 손수호> 안녕하세요.
◇ 김현정> 오늘 다룰 사건 요즘 떠들썩한 그 사건이죠?
◆ 손수호> 경북 안동의 한 여고에서 벌어진 충격적인 시험지 절도 사건입니다. 학부모와 교사가 학교에 함께 몰래 들어가서 기말고사 시험지를 훔치려다 적발됐습니다. 숙명여고 교무부장 사건 기억하시잖아요. 그 형사 재판이 모두 다 마무리된 게 작년 12월이었어요. 그런데 올해 또 이런 일이 터져서 충격이 대단히 큽니다.
◇ 김현정> 안동의 시험지 절 공인중계사 수수료 도 사건. 자세히 들어가 보겠습니다. 때는 7월 4일.
◆ 손수호> 예, 새벽 1시 20분인데요. 학교에 경비 시스템에서 요란한 경보음이 울렸습니다. 그날이 1학기 기말고사가 시작되는 날 그날 새벽이었거든요. 당직 교사가 있었어요. CCTV 영상을 확인했더니 여성 2명이 보였고요. 학교 건물에 들어와서 교무실까지 들어갔다가 경보음이 울리자 현대증권 매각 도망치는 장면이 담겨 있었습니다.
◇ 김현정> 바로 경찰에 신고했겠네요?
◆ 손수호> 그렇지 않습니다. 누구인지 확인하려고 했어요. 사실 영상을 보니까 현관 출입구에 지문을 직접 찍어서 정상적으로 들어온 거거든요. 그러다 보니까 이건 학교 관계자일 거다. 그거 누군지 확인해 보자라고 한 건데요. 지문을 인식하면 자동으로 학자금대출자격 그 사람의 전화번호가 기록되고 뜨거든요. 그런데 그 전화번호가 누구 건지 모르겠는 거예요. 이상하잖아요. 그래서 기숙사에 있던 학생들에게 혹시 이 번호 알아? 라고 물어본 겁니다. 그랬더니 몇몇 학생이 그 번호를 알고 있었습니다.
◇ 김현정> 누구 번호였습니까?
◆ 손수호> 바로 작년 2월까지 이 학교에서 국어 과목 기 건강보험관리공단 간제 교사로 근무했던 30대 초반의 여성 교사 A였습니다.
◇ 김현정> 기간제 교사라고 하면 그러니까 정교사가 무슨 이유로 휴직하고 그러면 한 학기, 두 학기 이렇게 기간을 두고 근무하는 교사를 말하는 거죠?
◆ 손수호> 예, 여러 가지 이유로 그렇게 기간을 정해두고 일을 하는 건데요.
◇ 김현정> 그런 여성대출 데 1년 반 전에 학교를 떠난 사람이잖아요.
◆ 손수호> 그렇습니다. 게다가 이 교무실 문은요. 또 비밀번호를 직접 눌러야 열리는 거거든요. 그런데 눌러서 들어갔어요. 그러다 보니까 놀란 당직 교사가 학교 행정실장에게 이 이야기를 전했습니다.
◇ 김현정> 행정실장님, 새벽 1시에 지난번에 그만둔 그 기간제 교사가 교무실까지 들어갔더라고요. 이렇게 했더니.
◆ 손수호> 게다가 확인 안 된 여성까지 1명 더 있었던 것이고요. 그런데 행정실장은 대단히 의외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 김현정> 뭐라고 했습니까?
◆ 손수호> 내가 들여보낸 거니까 신경 쓸 필요 없습니다.
◇ 김현정> 내가 들여보낸 거다. 기말고사 직전 새벽 1시인데?
◆ 손수호> 그러다 보니까 당직 교사가 의심을 하게 된 거죠. 이거 시험지 노리고 몰래 들어온 거 아니냐. 이렇게 생각하고 학교에 정식으로 보고했고요. 학교가 바로 경찰에 신고해서 이 두 여성을 붙잡았습니다.
◇ 김현정> A는 이 학교에 있었던 기간제 교사였고 다른 1명은 학부모였던 거죠?
◆ 손수호> 그렇습니다. 이 A교사는 이 학교를 떠난 다음에 현재 경기도의 한 고등학교에서 역시 기간제 교사로 일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또 다른 여성 B는 이 학교 3학년 재학생 C의 엄마였고요. 40대 후반인데 학교 운영위원회 위원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이 C양, 3년 내내 전교 1등을 도맡아 온 학생입니다.
◇ 김현정> 그러니까 한 번 1등이 아니라 3년 내내 전교 1등이었던 거예요? 이 학생은?
◆ 손수호> 예.
◇ 김현정> 그러면 그 학생 부모하고 기간제 교사가 함께 시험지 훔치려고 했다는 걸 바로 인정은 했습니까?
◆ 손수호> 자백을 했습니다. 자백을 안 할 수가 없는 게 새벽에 교무실에 들어갔다가 경보음 울려서 도망친 게 다 포착된 거잖아요.
◇ 김현정> 지문이 다 나오고.
◆ 손수호> 예, 부인해 봤자 소용이 없는 상황이죠.
◇ 김현정> 근데 저는 지금 이해가 안 가네요. 보안 시스템이 이렇게 잘 돼 있는데 경보음 울리는데 그걸 어떻게 이렇게 들어갈 생각을 해요? 무슨 생각으로?
◆ 손수호> 놀랍게도요. 들키지 않고 시험지를 가지고 나올 수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자신이 있던 겁니다. 왜냐하면 이 A 교사가 과거에 근무할 때 지문을 정식으로 등록한 거예요. 그런데 작년에 학교를 떠났지만 그 등록 정보를 삭제하지 않았기 때문에 언제든 A의 지문으로 들어갈 수가 있었습니다.
◇ 김현정> 삭제되지 않았다는 걸 알고 있었군요.
◆ 손수호> 그렇습니다. 그리고요. 교무실 문 열고 들어갈 때 그 비밀번호 눌러야 되는데요. 그 비밀번호 알고 있었어요. 바뀌지 않은 거예요. 게다가 더 충격적이겠습니다. 시험지를 어디에 보관하는지 그 위치를 알고 있었는데 심지어 이 잠금장치를 철저히 하라는 지시가 있었기 때문에 잘해놓거든요. 하지만 시험지를 어떻게 상자에 담은 다음에 봉인을 해놓는데 다 그렇게 해놓는 게 아니라 비상용으로 인쇄한 여분의 시험지 몇 장은 또 따로 보관하는 거예요.
◇ 김현정> 혹시 모르니까 이걸 좀 분리해서 보관하는군요.
◆ 손수호> 예, 그게 어디 있는지를 알고 있었던 거죠.
◇ 김현정> 그런데 그날은 어떻게 또 울린 거예요, 경보음이.
◆ 손수호> 예, 엄청난 변수가 있었습니다.
◇ 김현정> 뭐요?
◆ 손수호> 놀라운 일인데요. 교무실에 들어갔을 때 경보음이 울려서 깜짝 놀라서 도망친 거잖아요, 들킨 줄 알고. 그런데 그 경보음이 오작동이었습니다.
◇ 김현정> 가끔 발생하는 그 고장, 오작동?
◆ 손수호> 예, 마침 그게 딱 그때 벌어진 건데요. 사실 지문을 인식하고 정상적으로 들어왔기 때문에 경보가 안 울리는 게 맞아요. 그런데 마침 그때 원인 모를 시스템 오류가 생겨서 시스템이 재부팅된 거예요. 꺼졌다가 다시 켜진 겁니다. 그래서 이렇게 새로 작동하기 시한 보안 시스템이 건물 안에 있는 움직이는 사람 포착하잖아요. 들어와 있는 사람들을 침입자로 인식을 해서 비상벨을 울린 겁니다. 그러니까 마침 그때 딱 오류가 발생하지 않았다면 시험지를 들고 나와서 미리 다 본 다음에 답을 확인하고 기말고사를 치르고 또 전교 1등 쉽게 할 수 있었을 겁니다.
◇ 김현정> 우리 가끔 건물에서 오작동으로 소방 알림 울리고 그거 비슷한 거군요?
◆ 손수호> 그렇죠. 종종 그런 일이 있죠.
◇ 김현정> 그게 영화처럼 딱 그 순간에 벌어진 거예요?
◆ 손수호> 정말 우연한 계기로 범행이 드러난 거죠.
◇ 김현정> 근데 어떤 관계였길래 학부모하고 교사가 함께 이런 짓을 했나 그것도 궁금하네요.
◆ 손수호> 이 A와 B는 3년 전에 교사와 학부모로 처음 만났고요. 당시 A가 B의 딸 C에게 개인 과외를 해주면서 가까워진 겁니다.
◇ 김현정> 근데 현직 교사가 어떻게 어떻게 학생 과외를 해요?
◆ 손수호> 당연히 불법이죠. 시작부터 불법이었던 거고요. 그리고 당시 중학생이던 C가 재작년에 이 A가 재직하던 이 여고에 진학을 하게 된 거죠.
◇ 김현정> 그래요, 혹시 일부러 그 학교 선택한 건가요?
◆ 손수호> 그것까지는 확인이 안 됐는데요. 공교롭게도 이 C양의 1학년 담임 교사가 바로 A였어요. 우연이었다면 참 대단한 우연인데 그리고 이 학교는요. 인근 지역의 중학교 상위권 학생들이 좀 내신 관리하기 위해서 진학하는 경우가 좀 꽤 있었거든요. 그리고 C양은 중학교 때도 공부를 잘했습니다.
◇ 김현정> 내신 관리하려고 많이 진학하는 학교라는 얘기는 그러니까 상위권 학생들이 많이 모이는 학교는 아니었다는 뜻인 거고.
◆ 손수호> 그렇죠.
◇ 김현정> 그래도 전교 1등을 도맡아 계속한다는 건 대단한 일인 건데요.
◆ 손수호> 그렇죠. 그렇기 때문에 이거 그동안 계속 시험지 훔친 거 아니냐, 이런 의문이 들잖아요. 그래서 출입 기록을 봤습니다. 그랬더니 작년 2월에 퇴사한 다음에 7차례 침입을 했는데요. 그 7번 모두 다 새벽 시간이었고요. 전부 다 중간고사, 기말고사, 영어 듣기평가 직전이었습니다.
◇ 김현정> 그러니까 시험지를 가져가는 장면을 지금 발견한 건 아니지만 쭉 지문 기록, 침입 기록을 쭉 이번에 뽑아보니까 공교롭게도 7차례 모두 시험 전날.
◆ 손수호> 그렇습니다. 그리고 또 작년 2월에 퇴사한 다음에 침입한 게 7번이잖아요. 근무 중일 때도 이렇게 했을 수 있어요.
◇ 김현정> 당연하죠.
◆ 손수호> 퇴사 전에는 이렇게 몰래 새벽에 들어갈 필요도 없거든요. 그동안 자유롭게 근무 중에 시험지를 훔쳐서 제공했거나 또는 사진으로 찍어서 제공했을 가능성이 있는 거죠.
◇ 김현정> 이거 지금 어마어마한 범죄인데 이런 위험한 짓을 왜 한 거죠?
◆ 손수호> 동기를 좀 확인해 보면요. 엄마 B는 자기 자식 좋은 대학 보내고 좋은 직업 갖게 하려는 그런 직접적인 목적이 있었던 것이죠.
◇ 김현정> 엄마는 뭐 그랬겠죠.
◆ 손수호> 예, 그리고 경찰이 이걸 찾아냈습니다. 휴대전화 기록하고 그 계좌를 확인해 봤더니 A와 B가 여러 차례 수백만 원씩 주고받는 걸 확인한 거예요.
◇ 김현정> 결국 돈이네요, 돈.
◆ 손수호> 그런 가능성이 굉장히 커 보입니다. 하지만 A 교사는 범행 대가로 돈 받은 거 아닙니다라고 주장하고 있고.
◇ 김현정> 그럼 범행 대가로 돈 받은 거 아니면은 너무 학생이 안쓰러워서 자발적으로 이런 일을 했다는 얘기예요? 뭐예요?
◆ 손수호> 그래서 엄마도 이거 그냥 준 거다. 이런 입장이거든요. 수사를 통해서 명확하게 밝혀야겠습니다.
◇ 김현정> 둘 다 구속됐죠?
◆ 손수호> 예, 구속돼서 수사받고 있고요. 또 고3 C양도 피의자로 입건돼서 어제 조사를 받았습니다.
◇ 김현정> 그런데 여기서 이제 좀 풀리지 않는 미스터리 하나가 행정실장입니다. 아까 당직 교사가 경보음 울리자마자 이상해서 행정실장한테 전화를 했는데 별거 아니라면서, 별거 아니야, 괜찮아. 누가 봐도 별건데 새벽 1시에 교무실로 침입하려고 했던 전 기간제 교사. 별거 아니라고 왜 그런 거예요?
◆ 손수호> 사실 이 행정실장이라고 부르지만 업무를 보면 시설 관리 업무도 수행하는 30대 중후반의 남성입니다. 사건을 덮으려고 한 걸 넘어서 적극 가담한 걸로 보여요. 시험지가 엄격하게 보관되잖아요. 그런데 여기에 잠금장치 하게 되어 있고. 하지만 이 A 교사를 돕기 위해서 제대로 잠금장치를 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 김현정> 잠시만요. 행정실장이라고 불리는 이 남성 30대 중후반이고 시설 관리까지 다 하는 임무를 맡았다는 거죠?
◆ 손수호> 그렇습니다.
◇ 김현정> 그러면 시험지 넣고 잠그고도 다 이 사람 담당이었는데 안 잠갔어요?
◆ 손수호> 그렇습니다. 그리고 또 일부 보도에 따르면 이 교무실 문도 열어준 거 아니냐. 그런 의혹까지 제기가 되고 있는데요. 또 하나 의심스러운 게 있습니다. 경찰이 수사에 착수하니까 이 영상을 삭제하고요. 그리고 또 보존 기간도 수정했어요. 결국 이 행정실장도 구속이 됐습니다. 그런데 좀 이상한 게 있어요.
◇ 김현정> 또 어떤 다른 이상한 점이요?
◆ 손수호> 행정실장의 범행 동기가 좀 모호한 거예요.
◇ 김현정> 돈 받은 거 아닙니까?
◆ 손수호> 엄마는 진학이 목적일 테고 A 교사는 금전적 이익으로 짐작이 됩니다만 행정실장은 금전거래 정황이 나오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이렇게 밝힌 거예요. 저는 학교 운영위원인 엄마 B에게 잘 보이고 싶어서 도와준 겁니다.
◇ 김현정> 잘 보이고 싶어서 도와줬다. 운영위원한테 잘 보이고 싶어서 이런 엄청난 짓을 했다. 이거는 좀 이해가 안 가는데요.
◆ 손수호> 여기에서 주목할 부분이 있는데요. A 교사가 작년 2월에 퇴사했잖아요. 학교를 떠났잖아요. 그런데 그 후에도 이 행정실장과 계속 연락을 주고받았습니다. 그래서 혹시 이게 금전이 아니라 이 두 사람 사이에 어떤 다른 사적인 관계나 이유가 있는 거 아니냐. 이런 의심도 되는데요. 게다가 또 연령도 굉장히 젊고 나이도 젊으니까. 그래서 경찰에게 혹시 연인 관계냐라고 물어봤지만 경찰이 직접적으로 답을 해주지는 않았습니다.
◇ 김현정> 경찰에게 기자들도 이상하니까 연인 관계입니까? 두 사람의 관계는? 이렇게 물었지만 직접 답은 안 나왔지만 상당히 기자들이 이상하다. 이렇게 얘기하고 있는 상황.
◆ 손수호> 범행 동기가 중요하니까요.
◇ 김현정> 그런데 이제 이 사건을 들으면서 자연히 떠오르는 건 숙명여고 쌍둥이 사건이었어요.
◆ 손수호> 그렇습니다. 저도 그랬는데요. 사실 성적 지상주의가 부른 어떤 파멸이었죠. 당시 상당히 서울 강남에서도 공부 잘하고 열심히 하는 그런 학교로 알려져 있었고 또 시험지를 몰래 빼돌린 범인이 현직 교무부장이었던 아버지였고요. 충격이 컸습니다.
◇ 김현정> 그때 쌍둥이가 모두 다 1등이었죠?
◆ 손수호> 예, 2018년도 2학년 1학기 기말고사에서 성적이 급상승합니다. 그래서 1명은 문과 1명이 이과였는데 각각 전교 1등을 해요. 하지만 모의고사나 학원 시험에서는 그 정도 성적이 안 나왔거든요. 유독 학교 시험에서만 성적이 크게 올랐기 때문에 의심을 받았고 또 교사가 출제를 잘못해서 오답을 정답으로 했는데 그걸 또 그대로 유독 그 오답을 택한 거예요.
◇ 김현정> 틀린 문제에서 오답을 썼는데 똑같은 오답.
◆ 손수호> 예, 이상한 정황들이 좀 있었거든요. 그래서 당시에 김현정 PD도 영어 문장이라든지 이런 것도 본 방송에 읽었던 기억도 나는데.
◇ 김현정> 맞아요.
◆ 손수호> 이런 이상한 일들이 있었기 때문에 학부모들이 시위까지 벌였고요. 결국 기소가 됐습니다. 하지만 여러 정황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범행을 부인하면서 재판이 굉장히 오래 걸렸죠.
◇ 김현정> 이게 의심은 됐지만 유죄 판결을 내릴 정도의 증거가 충분하냐. 버티면 어떻게 할 거냐. 이런 거였는데 어떻게 결론이 났어요?
◆ 손수호> 시험지를 훔치는 장면이 포착됐거나 또는 목격자가 없었기 때문에 직접 증거가 없었거든요. 그래서 문제를 푼 흔적이나 메모 가족들 간의 어떤 메신저 대화 등등 간접 증거를 통해서 유죄를 입증해야 되는 상황이었고 법조계에서도 다 주목을 했어요. 그런데 이 판결문 보면 대단히 자세하고 치밀합니다. 우선 현직 교무부장하고 교사들을 조사해야 되는 거잖아요. 경찰부터 이거 고등학교 문제집 사서 공부하면서 수사를 했대요.
◇ 김현정> 담당 경찰들이?
◆ 손수호> 예, 알아야 되니까요.
◇ 김현정> 알아야죠.
◆ 손수호> 그리고 판사들도 이거 수학 문제나 과학 문제의 풀이 과정을 대단히 자세하게 판결문에 적어놨습니다. 왜냐하면 이 단계적으로 이렇게 자세하게 어려운 풀이 과정을 거쳐야 비로소 답을 도출할 수 있는데 이걸 시험지에 메모도 안 하고 암산으로 맞혔다고? 이거 말이 안 된다.
◇ 김현정> 그러니까 이거 수사하는 사람들이나 판결하는 사람들이 다 고등학교 거 공부해 가면서 이 판결하고 수사한 거군요?
◆ 손수호> 예, 6년 넘게 지난 작년 12월 24일에 대법원에서 두 딸 모두에게 각각 징역 1년에 집행유예 3년이 확정되면서 형사 재판이 다 끝났는데요. 아버지 교무부장은 2020년에 이미 징역 3년 확정됐습니다. 사실 다음 해에 교감 승진 예정이었지만 파면됐고요. 만기 출소한 후에 딸들이 형사 재판을 방청하는 모습도 포착됐는데 유죄 판결이 내려지니까 이게 나라냐. 이러면서 오열했다는 얘기도 전해지는데 하지만 범죄는 범죄죠.
◇ 김현정> 이번 안동 사건 역시 0점 처리에 퇴학 처리가 됐습니다. 근데 성적, 진학 이런 거 다 떠나서 애가 범죄자 된 거잖아요.
◆ 손수호> 그렇습니다. 형사 처벌로 이어질 가능성이 매우 커 보이고요. 또 주변에 손가락질이 이어지고 친구 관계도 쉽지 않을 것 같아요. 과도한 욕심이 문제였고 또 시험으로 모든 걸 평가하는 것도 되짚어 봐야 될 것 같고 더군다나 지문 정보나 시험지 잠금장치를 허술하게 관리한 학교도 문제입니다. 그리고 이 학교만의 문제가 아닐 수 있어요. 이런 문제 지금도 있을 수 있거든요. 다 확인을 해서 꼼꼼히 점검한 다음에 이상이 있으면 바로 신고해야겠습니다.
◇ 김현정> 네. 오늘은 여기까지. 탐정 손수호. 손수호 변호사님. 고맙습니다.
※ 내용 인용 시 CBS <김현정의 뉴스쇼> 인터뷰 내용임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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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실엔 컷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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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수호> 안녕하세요.
◇ 김현정> 오늘 다룰 사건 요즘 떠들썩한 그 사건이죠?
◆ 손수호> 경북 안동의 한 여고에서 벌어진 충격적인 시험지 절도 사건입니다. 학부모와 교사가 학교에 함께 몰래 들어가서 기말고사 시험지를 훔치려다 적발됐습니다. 숙명여고 교무부장 사건 기억하시잖아요. 그 형사 재판이 모두 다 마무리된 게 작년 12월이었어요. 그런데 올해 또 이런 일이 터져서 충격이 대단히 큽니다.
◇ 김현정> 안동의 시험지 절 공인중계사 수수료 도 사건. 자세히 들어가 보겠습니다. 때는 7월 4일.
◆ 손수호> 예, 새벽 1시 20분인데요. 학교에 경비 시스템에서 요란한 경보음이 울렸습니다. 그날이 1학기 기말고사가 시작되는 날 그날 새벽이었거든요. 당직 교사가 있었어요. CCTV 영상을 확인했더니 여성 2명이 보였고요. 학교 건물에 들어와서 교무실까지 들어갔다가 경보음이 울리자 현대증권 매각 도망치는 장면이 담겨 있었습니다.
◇ 김현정> 바로 경찰에 신고했겠네요?
◆ 손수호> 그렇지 않습니다. 누구인지 확인하려고 했어요. 사실 영상을 보니까 현관 출입구에 지문을 직접 찍어서 정상적으로 들어온 거거든요. 그러다 보니까 이건 학교 관계자일 거다. 그거 누군지 확인해 보자라고 한 건데요. 지문을 인식하면 자동으로 학자금대출자격 그 사람의 전화번호가 기록되고 뜨거든요. 그런데 그 전화번호가 누구 건지 모르겠는 거예요. 이상하잖아요. 그래서 기숙사에 있던 학생들에게 혹시 이 번호 알아? 라고 물어본 겁니다. 그랬더니 몇몇 학생이 그 번호를 알고 있었습니다.
◇ 김현정> 누구 번호였습니까?
◆ 손수호> 바로 작년 2월까지 이 학교에서 국어 과목 기 건강보험관리공단 간제 교사로 근무했던 30대 초반의 여성 교사 A였습니다.
◇ 김현정> 기간제 교사라고 하면 그러니까 정교사가 무슨 이유로 휴직하고 그러면 한 학기, 두 학기 이렇게 기간을 두고 근무하는 교사를 말하는 거죠?
◆ 손수호> 예, 여러 가지 이유로 그렇게 기간을 정해두고 일을 하는 건데요.
◇ 김현정> 그런 여성대출 데 1년 반 전에 학교를 떠난 사람이잖아요.
◆ 손수호> 그렇습니다. 게다가 이 교무실 문은요. 또 비밀번호를 직접 눌러야 열리는 거거든요. 그런데 눌러서 들어갔어요. 그러다 보니까 놀란 당직 교사가 학교 행정실장에게 이 이야기를 전했습니다.
◇ 김현정> 행정실장님, 새벽 1시에 지난번에 그만둔 그 기간제 교사가 교무실까지 들어갔더라고요. 이렇게 했더니.
◆ 손수호> 게다가 확인 안 된 여성까지 1명 더 있었던 것이고요. 그런데 행정실장은 대단히 의외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 김현정> 뭐라고 했습니까?
◆ 손수호> 내가 들여보낸 거니까 신경 쓸 필요 없습니다.
◇ 김현정> 내가 들여보낸 거다. 기말고사 직전 새벽 1시인데?
◆ 손수호> 그러다 보니까 당직 교사가 의심을 하게 된 거죠. 이거 시험지 노리고 몰래 들어온 거 아니냐. 이렇게 생각하고 학교에 정식으로 보고했고요. 학교가 바로 경찰에 신고해서 이 두 여성을 붙잡았습니다.
◇ 김현정> A는 이 학교에 있었던 기간제 교사였고 다른 1명은 학부모였던 거죠?
◆ 손수호> 그렇습니다. 이 A교사는 이 학교를 떠난 다음에 현재 경기도의 한 고등학교에서 역시 기간제 교사로 일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또 다른 여성 B는 이 학교 3학년 재학생 C의 엄마였고요. 40대 후반인데 학교 운영위원회 위원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이 C양, 3년 내내 전교 1등을 도맡아 온 학생입니다.
◇ 김현정> 그러니까 한 번 1등이 아니라 3년 내내 전교 1등이었던 거예요? 이 학생은?
◆ 손수호> 예.
◇ 김현정> 그러면 그 학생 부모하고 기간제 교사가 함께 시험지 훔치려고 했다는 걸 바로 인정은 했습니까?
◆ 손수호> 자백을 했습니다. 자백을 안 할 수가 없는 게 새벽에 교무실에 들어갔다가 경보음 울려서 도망친 게 다 포착된 거잖아요.
◇ 김현정> 지문이 다 나오고.
◆ 손수호> 예, 부인해 봤자 소용이 없는 상황이죠.
◇ 김현정> 근데 저는 지금 이해가 안 가네요. 보안 시스템이 이렇게 잘 돼 있는데 경보음 울리는데 그걸 어떻게 이렇게 들어갈 생각을 해요? 무슨 생각으로?
◆ 손수호> 놀랍게도요. 들키지 않고 시험지를 가지고 나올 수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자신이 있던 겁니다. 왜냐하면 이 A 교사가 과거에 근무할 때 지문을 정식으로 등록한 거예요. 그런데 작년에 학교를 떠났지만 그 등록 정보를 삭제하지 않았기 때문에 언제든 A의 지문으로 들어갈 수가 있었습니다.
◇ 김현정> 삭제되지 않았다는 걸 알고 있었군요.
◆ 손수호> 그렇습니다. 그리고요. 교무실 문 열고 들어갈 때 그 비밀번호 눌러야 되는데요. 그 비밀번호 알고 있었어요. 바뀌지 않은 거예요. 게다가 더 충격적이겠습니다. 시험지를 어디에 보관하는지 그 위치를 알고 있었는데 심지어 이 잠금장치를 철저히 하라는 지시가 있었기 때문에 잘해놓거든요. 하지만 시험지를 어떻게 상자에 담은 다음에 봉인을 해놓는데 다 그렇게 해놓는 게 아니라 비상용으로 인쇄한 여분의 시험지 몇 장은 또 따로 보관하는 거예요.
◇ 김현정> 혹시 모르니까 이걸 좀 분리해서 보관하는군요.
◆ 손수호> 예, 그게 어디 있는지를 알고 있었던 거죠.
◇ 김현정> 그런데 그날은 어떻게 또 울린 거예요, 경보음이.
◆ 손수호> 예, 엄청난 변수가 있었습니다.
◇ 김현정> 뭐요?
◆ 손수호> 놀라운 일인데요. 교무실에 들어갔을 때 경보음이 울려서 깜짝 놀라서 도망친 거잖아요, 들킨 줄 알고. 그런데 그 경보음이 오작동이었습니다.
◇ 김현정> 가끔 발생하는 그 고장, 오작동?
◆ 손수호> 예, 마침 그게 딱 그때 벌어진 건데요. 사실 지문을 인식하고 정상적으로 들어왔기 때문에 경보가 안 울리는 게 맞아요. 그런데 마침 그때 원인 모를 시스템 오류가 생겨서 시스템이 재부팅된 거예요. 꺼졌다가 다시 켜진 겁니다. 그래서 이렇게 새로 작동하기 시한 보안 시스템이 건물 안에 있는 움직이는 사람 포착하잖아요. 들어와 있는 사람들을 침입자로 인식을 해서 비상벨을 울린 겁니다. 그러니까 마침 그때 딱 오류가 발생하지 않았다면 시험지를 들고 나와서 미리 다 본 다음에 답을 확인하고 기말고사를 치르고 또 전교 1등 쉽게 할 수 있었을 겁니다.
◇ 김현정> 우리 가끔 건물에서 오작동으로 소방 알림 울리고 그거 비슷한 거군요?
◆ 손수호> 그렇죠. 종종 그런 일이 있죠.
◇ 김현정> 그게 영화처럼 딱 그 순간에 벌어진 거예요?
◆ 손수호> 정말 우연한 계기로 범행이 드러난 거죠.
◇ 김현정> 근데 어떤 관계였길래 학부모하고 교사가 함께 이런 짓을 했나 그것도 궁금하네요.
◆ 손수호> 이 A와 B는 3년 전에 교사와 학부모로 처음 만났고요. 당시 A가 B의 딸 C에게 개인 과외를 해주면서 가까워진 겁니다.
◇ 김현정> 근데 현직 교사가 어떻게 어떻게 학생 과외를 해요?
◆ 손수호> 당연히 불법이죠. 시작부터 불법이었던 거고요. 그리고 당시 중학생이던 C가 재작년에 이 A가 재직하던 이 여고에 진학을 하게 된 거죠.
◇ 김현정> 그래요, 혹시 일부러 그 학교 선택한 건가요?
◆ 손수호> 그것까지는 확인이 안 됐는데요. 공교롭게도 이 C양의 1학년 담임 교사가 바로 A였어요. 우연이었다면 참 대단한 우연인데 그리고 이 학교는요. 인근 지역의 중학교 상위권 학생들이 좀 내신 관리하기 위해서 진학하는 경우가 좀 꽤 있었거든요. 그리고 C양은 중학교 때도 공부를 잘했습니다.
◇ 김현정> 내신 관리하려고 많이 진학하는 학교라는 얘기는 그러니까 상위권 학생들이 많이 모이는 학교는 아니었다는 뜻인 거고.
◆ 손수호> 그렇죠.
◇ 김현정> 그래도 전교 1등을 도맡아 계속한다는 건 대단한 일인 건데요.
◆ 손수호> 그렇죠. 그렇기 때문에 이거 그동안 계속 시험지 훔친 거 아니냐, 이런 의문이 들잖아요. 그래서 출입 기록을 봤습니다. 그랬더니 작년 2월에 퇴사한 다음에 7차례 침입을 했는데요. 그 7번 모두 다 새벽 시간이었고요. 전부 다 중간고사, 기말고사, 영어 듣기평가 직전이었습니다.
◇ 김현정> 그러니까 시험지를 가져가는 장면을 지금 발견한 건 아니지만 쭉 지문 기록, 침입 기록을 쭉 이번에 뽑아보니까 공교롭게도 7차례 모두 시험 전날.
◆ 손수호> 그렇습니다. 그리고 또 작년 2월에 퇴사한 다음에 침입한 게 7번이잖아요. 근무 중일 때도 이렇게 했을 수 있어요.
◇ 김현정> 당연하죠.
◆ 손수호> 퇴사 전에는 이렇게 몰래 새벽에 들어갈 필요도 없거든요. 그동안 자유롭게 근무 중에 시험지를 훔쳐서 제공했거나 또는 사진으로 찍어서 제공했을 가능성이 있는 거죠.
◇ 김현정> 이거 지금 어마어마한 범죄인데 이런 위험한 짓을 왜 한 거죠?
◆ 손수호> 동기를 좀 확인해 보면요. 엄마 B는 자기 자식 좋은 대학 보내고 좋은 직업 갖게 하려는 그런 직접적인 목적이 있었던 것이죠.
◇ 김현정> 엄마는 뭐 그랬겠죠.
◆ 손수호> 예, 그리고 경찰이 이걸 찾아냈습니다. 휴대전화 기록하고 그 계좌를 확인해 봤더니 A와 B가 여러 차례 수백만 원씩 주고받는 걸 확인한 거예요.
◇ 김현정> 결국 돈이네요, 돈.
◆ 손수호> 그런 가능성이 굉장히 커 보입니다. 하지만 A 교사는 범행 대가로 돈 받은 거 아닙니다라고 주장하고 있고.
◇ 김현정> 그럼 범행 대가로 돈 받은 거 아니면은 너무 학생이 안쓰러워서 자발적으로 이런 일을 했다는 얘기예요? 뭐예요?
◆ 손수호> 그래서 엄마도 이거 그냥 준 거다. 이런 입장이거든요. 수사를 통해서 명확하게 밝혀야겠습니다.
◇ 김현정> 둘 다 구속됐죠?
◆ 손수호> 예, 구속돼서 수사받고 있고요. 또 고3 C양도 피의자로 입건돼서 어제 조사를 받았습니다.
◇ 김현정> 그런데 여기서 이제 좀 풀리지 않는 미스터리 하나가 행정실장입니다. 아까 당직 교사가 경보음 울리자마자 이상해서 행정실장한테 전화를 했는데 별거 아니라면서, 별거 아니야, 괜찮아. 누가 봐도 별건데 새벽 1시에 교무실로 침입하려고 했던 전 기간제 교사. 별거 아니라고 왜 그런 거예요?
◆ 손수호> 사실 이 행정실장이라고 부르지만 업무를 보면 시설 관리 업무도 수행하는 30대 중후반의 남성입니다. 사건을 덮으려고 한 걸 넘어서 적극 가담한 걸로 보여요. 시험지가 엄격하게 보관되잖아요. 그런데 여기에 잠금장치 하게 되어 있고. 하지만 이 A 교사를 돕기 위해서 제대로 잠금장치를 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 김현정> 잠시만요. 행정실장이라고 불리는 이 남성 30대 중후반이고 시설 관리까지 다 하는 임무를 맡았다는 거죠?
◆ 손수호> 그렇습니다.
◇ 김현정> 그러면 시험지 넣고 잠그고도 다 이 사람 담당이었는데 안 잠갔어요?
◆ 손수호> 그렇습니다. 그리고 또 일부 보도에 따르면 이 교무실 문도 열어준 거 아니냐. 그런 의혹까지 제기가 되고 있는데요. 또 하나 의심스러운 게 있습니다. 경찰이 수사에 착수하니까 이 영상을 삭제하고요. 그리고 또 보존 기간도 수정했어요. 결국 이 행정실장도 구속이 됐습니다. 그런데 좀 이상한 게 있어요.
◇ 김현정> 또 어떤 다른 이상한 점이요?
◆ 손수호> 행정실장의 범행 동기가 좀 모호한 거예요.
◇ 김현정> 돈 받은 거 아닙니까?
◆ 손수호> 엄마는 진학이 목적일 테고 A 교사는 금전적 이익으로 짐작이 됩니다만 행정실장은 금전거래 정황이 나오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이렇게 밝힌 거예요. 저는 학교 운영위원인 엄마 B에게 잘 보이고 싶어서 도와준 겁니다.
◇ 김현정> 잘 보이고 싶어서 도와줬다. 운영위원한테 잘 보이고 싶어서 이런 엄청난 짓을 했다. 이거는 좀 이해가 안 가는데요.
◆ 손수호> 여기에서 주목할 부분이 있는데요. A 교사가 작년 2월에 퇴사했잖아요. 학교를 떠났잖아요. 그런데 그 후에도 이 행정실장과 계속 연락을 주고받았습니다. 그래서 혹시 이게 금전이 아니라 이 두 사람 사이에 어떤 다른 사적인 관계나 이유가 있는 거 아니냐. 이런 의심도 되는데요. 게다가 또 연령도 굉장히 젊고 나이도 젊으니까. 그래서 경찰에게 혹시 연인 관계냐라고 물어봤지만 경찰이 직접적으로 답을 해주지는 않았습니다.
◇ 김현정> 경찰에게 기자들도 이상하니까 연인 관계입니까? 두 사람의 관계는? 이렇게 물었지만 직접 답은 안 나왔지만 상당히 기자들이 이상하다. 이렇게 얘기하고 있는 상황.
◆ 손수호> 범행 동기가 중요하니까요.
◇ 김현정> 그런데 이제 이 사건을 들으면서 자연히 떠오르는 건 숙명여고 쌍둥이 사건이었어요.
◆ 손수호> 그렇습니다. 저도 그랬는데요. 사실 성적 지상주의가 부른 어떤 파멸이었죠. 당시 상당히 서울 강남에서도 공부 잘하고 열심히 하는 그런 학교로 알려져 있었고 또 시험지를 몰래 빼돌린 범인이 현직 교무부장이었던 아버지였고요. 충격이 컸습니다.
◇ 김현정> 그때 쌍둥이가 모두 다 1등이었죠?
◆ 손수호> 예, 2018년도 2학년 1학기 기말고사에서 성적이 급상승합니다. 그래서 1명은 문과 1명이 이과였는데 각각 전교 1등을 해요. 하지만 모의고사나 학원 시험에서는 그 정도 성적이 안 나왔거든요. 유독 학교 시험에서만 성적이 크게 올랐기 때문에 의심을 받았고 또 교사가 출제를 잘못해서 오답을 정답으로 했는데 그걸 또 그대로 유독 그 오답을 택한 거예요.
◇ 김현정> 틀린 문제에서 오답을 썼는데 똑같은 오답.
◆ 손수호> 예, 이상한 정황들이 좀 있었거든요. 그래서 당시에 김현정 PD도 영어 문장이라든지 이런 것도 본 방송에 읽었던 기억도 나는데.
◇ 김현정> 맞아요.
◆ 손수호> 이런 이상한 일들이 있었기 때문에 학부모들이 시위까지 벌였고요. 결국 기소가 됐습니다. 하지만 여러 정황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범행을 부인하면서 재판이 굉장히 오래 걸렸죠.
◇ 김현정> 이게 의심은 됐지만 유죄 판결을 내릴 정도의 증거가 충분하냐. 버티면 어떻게 할 거냐. 이런 거였는데 어떻게 결론이 났어요?
◆ 손수호> 시험지를 훔치는 장면이 포착됐거나 또는 목격자가 없었기 때문에 직접 증거가 없었거든요. 그래서 문제를 푼 흔적이나 메모 가족들 간의 어떤 메신저 대화 등등 간접 증거를 통해서 유죄를 입증해야 되는 상황이었고 법조계에서도 다 주목을 했어요. 그런데 이 판결문 보면 대단히 자세하고 치밀합니다. 우선 현직 교무부장하고 교사들을 조사해야 되는 거잖아요. 경찰부터 이거 고등학교 문제집 사서 공부하면서 수사를 했대요.
◇ 김현정> 담당 경찰들이?
◆ 손수호> 예, 알아야 되니까요.
◇ 김현정> 알아야죠.
◆ 손수호> 그리고 판사들도 이거 수학 문제나 과학 문제의 풀이 과정을 대단히 자세하게 판결문에 적어놨습니다. 왜냐하면 이 단계적으로 이렇게 자세하게 어려운 풀이 과정을 거쳐야 비로소 답을 도출할 수 있는데 이걸 시험지에 메모도 안 하고 암산으로 맞혔다고? 이거 말이 안 된다.
◇ 김현정> 그러니까 이거 수사하는 사람들이나 판결하는 사람들이 다 고등학교 거 공부해 가면서 이 판결하고 수사한 거군요?
◆ 손수호> 예, 6년 넘게 지난 작년 12월 24일에 대법원에서 두 딸 모두에게 각각 징역 1년에 집행유예 3년이 확정되면서 형사 재판이 다 끝났는데요. 아버지 교무부장은 2020년에 이미 징역 3년 확정됐습니다. 사실 다음 해에 교감 승진 예정이었지만 파면됐고요. 만기 출소한 후에 딸들이 형사 재판을 방청하는 모습도 포착됐는데 유죄 판결이 내려지니까 이게 나라냐. 이러면서 오열했다는 얘기도 전해지는데 하지만 범죄는 범죄죠.
◇ 김현정> 이번 안동 사건 역시 0점 처리에 퇴학 처리가 됐습니다. 근데 성적, 진학 이런 거 다 떠나서 애가 범죄자 된 거잖아요.
◆ 손수호> 그렇습니다. 형사 처벌로 이어질 가능성이 매우 커 보이고요. 또 주변에 손가락질이 이어지고 친구 관계도 쉽지 않을 것 같아요. 과도한 욕심이 문제였고 또 시험으로 모든 걸 평가하는 것도 되짚어 봐야 될 것 같고 더군다나 지문 정보나 시험지 잠금장치를 허술하게 관리한 학교도 문제입니다. 그리고 이 학교만의 문제가 아닐 수 있어요. 이런 문제 지금도 있을 수 있거든요. 다 확인을 해서 꼼꼼히 점검한 다음에 이상이 있으면 바로 신고해야겠습니다.
◇ 김현정> 네. 오늘은 여기까지. 탐정 손수호. 손수호 변호사님. 고맙습니다.
※ 내용 인용 시 CBS <김현정의 뉴스쇼> 인터뷰 내용임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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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실엔 컷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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