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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세계 각지 뉴스 현지 통신원 통해 직접 듣는 기아 구매프로그램 월드 리포트, 오늘은 일본이고요. 도쿄에 이종수 통신원 연결돼 있습니다. 안녕하십니까?
A. 네, 안녕하십니까?
Q. 일본의 쌀 부족 문제 지난번에도 전해 주실 때 심각했는데 여전한가 봅니다. 쌀 부족 그리고 가격까지 상승하고 있다는데 어느 정도로 비쌉니까?
A. 네, 5월 1일 시점에 전국의 슈퍼마켓 대출 고정금리 변동금리 에서 판매되고 있는 5kg 쌀의 평균 가격은 4,220엔 우리 돈으로 약 4만 1천 원 정도인데요. 16주 연속 가격 상승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Q. 한국의 2배 이상 비싼 것 같습니다. 한국에서는 10kg이 3~4만 원대인데, 얼마나 비싸진 겁니까, 기존에 비해서?
A. 작년에 비해서 거의 2배 가깝게 가격이 회사주5일제 올랐다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Q. 그러면 이종수 특파원께서도 예전에 비해 좀 쌀 소비가 줄었을까요?
A. 네, 슈퍼마켓에 갈 때마다 한숨이 나오기도 하고요. 조금이라도 더 좀 싼 쌀이 없을지 꼼꼼하게 살펴보고 있는데요. 어떻게 1년 사이에 이렇게 비싸질 수 있는지 좀 어이가 없죠. 그렇다고 밥을 안 먹을 수도 없고 매매 중계수수료 요.
Q. 또 일본이 쌀 소비가 많고 일반 국민들은 그렇겠습니다만 자영업자들 이런 분들은 정말로 참 답답하시겠습니다. 그래서 한국에 여행 온 일본인들이 한국 쌀을 구매해 가기도 하고 또 한국 쌀을 수입하기 시작했다고 하는데 일본에서 한국 쌀의 반응은 좀 어떤가요?
A. 네, 한국의 쌀이 농협을 통해서 지난달에 2톤이 수입 새희망홀씨대출자격 되었고 모두 판매가 되었습니다. 추가로 이번 달에 20톤을 수입하기로 했는데요. 가격은 4kg 쌀이 4,100엔, 10kg 쌀이 9,000엔에 판매되고 있습니다.
일본은 쌀 1kg당 340원의 관세를 부과하고 있고 거기에 운송비 등도 더해져서 비싼 편이지만 계속해서 가격 상승이 이어진 현재 일본의 쌀 가격과 비슷한 수준이어서 앞으로 더욱 수입을 확대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Q. 가격적인 경쟁력이 있어서 또 한국 쌀이 필요한 상황이기도 하지만 한국 쌀에 대한 반응은 좀 어떻습니까, 일본인들?
A. 현재 2톤이 수입되어서 모두 완매가 되었고요. 완전히 판매가 다 되었기 때문에 반응은 좋아 보입니다. 그래서 추가로 더 수입을 해서 반응을 살펴보고 앞으로 더 수입을 확대할지 어떨지 결정을 하지 않을까 그렇게 생각합니다.
Q. 네, 일본 정부는 어떤 대책 내놓고 있고 또 실효성이 있는지도 궁금하네요.
A. 일본 정부의 농림수산성에서는 쌀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정부에서 비축하고 있는 쌀을 지난 3월에 21만 톤 방출하기 시작했지만, 수요에 미치지 못하는 적은 양과 복잡한 유통 과정 때문에 일반 소비자의 손에 충분히 닿기까지에는 여전히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일상생활의 기본이라고 할 수 있는 쌀 가격의 상승으로 인해 국민들의 부담이 가중되고 전체적인 물가에도 영향을 끼치고 있는 이 문제가 어떻게 될지 쌀을 주식으로 하고 있는 우리도 식량 안보 차원에서 관심을 가지고 지켜봐야 할 점이라고 생각합니다.
Q. 문제는 이게 생산량이 줄어서 또 앞으로도 지속될 수 있다는 건데 일본 정부에서는 원인을 어떻게 좀 분석하고 있습니까?
A. 아무래도 중간에서 유통을 하는 유통업자들이 복잡한 구조와 또 수익을 확보하기 위해서 좀처럼 쌀이 소비자에게 도착하기까지 많은 시간이 걸리고 그러한 문제점을 파악을 해서 약간 제도도 수정을 하고 있는데요. 그렇다고 해서 지금 바로 당장 효과가 나오고 있는 것 같지는 않습니다.
Q. 기후 위기도 참 예의 주시해야 할 또 쉽지 않은 문제인 것 같습니다. 두 번째 소식은 오사카 엑스포 소식인데요. 지난 4월 중순에 개막을 했네요.
A. 네, 지난 4월 13일부터 오사카에서 엑스포가 시작되었습니다. '생명이 빛나는 미래 사회의 디자인'을 테마로 해서 올해 10월까지 6개월에 걸쳐 개최되는데요. 총 입장객 2,800만 명을 목표로 하고 있는 이번 엑스포의 경제 효과에 대해서 일본 정부의 경제산업성은 약 2조 9천억 엔으로 추산하고 있습니다.
Q. 예, 우리는 부산 엑스포 유치 실패 때문에 좀 엑스포에 대한 씁쓸한 기억이 있는데 오사카 엑스포도 준비 과정에서부터 좀 논란이 많았다고요?
A. 그렇습니다. 엑스포가 열리고 있는 곳은 오사카 남서쪽의 매립지인데 엑스포 회장과 관련한 건설비가 당초에 상정한 1,250억 엔에서 인건비와 원자재의 상승, 설계 변경 등으로 인해 결국 2배 가까운 2,350억 엔으로 늘어났습니다. 그리고 엑스포 회장 주변의 인프라 정비 비용 800억 엔과 교통망 정비 비용으로 7,720억 엔 합쳐서 약 8,520억 엔의 비용이 정부 예산으로 투자되었습니다.
이 막대한 비용으로 인해서 적자를 예상하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고 이러한 예산을 재해 지역의 부흥 관련 사업이나 물가 상승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서민들을 위해 써야 한다는 의견도 많이 있습니다.
Q. 네, 그래도 흥행이 된다면 이런 논란이 좀 가라앉을 수도 있을 텐데 흥행 부분은 지금 어떤가요, 4월 중순에 개막을 했는데?
A. 그 부분도 약간 좀 논란이 있는데요. 엑스포 주최 측에서 발표한 5월 현재 총 입장객 수는 약 213만 명입니다. 그런데 이 숫자가 티켓을 구매한 입장객에 운영과 관련한 스태프의 숫자까지 합한 것이어서 입장객 수를 부풀리기 위한 꼼수라는 그런 지적이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또 하루 입장료가 7,500엔으로 너무 비싸다는 의견과 오랜 시간 줄을 서야 되어서 충분히 시설들을 볼 수가 없다는 불만도 나오고 있습니다.
그리고 개막 직전인 지난 3월 28일에는 매립지에서 발생하는 메탄가스가 작업 중이던 용접 불꽃에 인화되어 폭발하는 사고가 일어나서 안전 문제에 대한 불안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일본 언론사에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는 엑스포에 가고 싶다는 의견이 겨우 20%에서 30% 정도 수준으로 관심이 낮아서 과연 행사가 성공적으로 끝날 수 있을지 회의적인 시각이 많은 것 같습니다.
Q. 예, 일본 오사카 엑스포 소식까지 도쿄 이종수 통신원이었습니다. 고맙습니다.
A.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