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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지역 보건소와 보건지소가 의사 부재로 환자들을 진료하지 못하고 있다. 지역의료 최후 보루인 보건소 기능이 사실상 마비된 것이다. 공중보건의(공보의) 구인 문제가 커 지역 주민 건강권이 위협받고 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서영석(더불어민주당·경기 부천 갑) 의원실이 보건복지부에서 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해 6월 기준 전국 보건소·보건지소 공보의 배치율은 각각 85.6%, 40.2%다. 1년 전 93.5%, 54.4%에서 급락했다.
지침상 전국 보건소 공보의 필수 배치 대상은 오락실황금성
132곳이다. 그중 실제 공보의를 둔 보건소는 113곳에 그쳤다. 19곳은 없다. 지난해까지 배치 대상 138곳 중 공보의 배치 129곳이었던 점에 비춰보면, 올해는 공보의를 둬야 할 보건소 수도 줄고, 실제 배치 수도 감소했다.
시도별로 경남을 비롯해 인천, 경기, 강원, 충북, 충남, 전북, 제주 지역이 공보의를 못 구한 것으로 나타났바다이야기무료
다. 경남지역 전체 보건소는 14곳, 그중 공보의가 있는 곳은 13곳이다. 1곳은 공보의가 없다.
같은 기간 전국 공보의 배치 보건지소는 배치 대상 1234곳 중 496곳이다. 지난해 1223곳 중 665곳 배치에 견줘 큰 폭으로 늘었다. 그렇더라도 제주를 제외한 모든 광역 시도가 공보의를 채우지 못했다.
경남 사정은 특극동유화 주식
히 심각하다. 도내 보건지소는 공보의를 반도 못 구했다. 지침상 공보의가 있어야 할 도내 보건지소는 172곳이다. 이 가운데 공보의를 둔 곳은 70곳뿐이다. 102곳은 없다. 지난해에는 162곳 중 92곳에 공보의가 있었다. 이전해와 비교해도 올해 22곳 적다.
또한 이번 해에는 경남 공보의 미배치 보건지소 중 13곳이 사람이 없어 의과조초저평가주
차 운영하지 못하고 있다. 전국으로 범위를 넓히면 의과 운영이 되지 않는 보건지소는 128곳인데, 경남은 경기(28곳), 충남·전남(각 18곳), 전북(17곳), 경북(16곳) 다음으로 의과 미운영 비율이 높다.
보건지소 의과가 멈춘 지역 대부분은 의료 접근성이 낮은 농어촌 지역이다. 더구나 하동, 남해, 의령, 산청 등에서는 평소에도 응옵션매수
급 진료나 만성질환 관리가 어렵다. 그런데다 공보의마저 빠지면서 주민들이 차로 30분 이상 떨어진 병원까지 이동하고 있다.
더 큰 문제는 이런 여건이 나아질 기미가 없다는 점이다. 보건복지부가 병무청에 요구한 공보의 필요 인원 대비 편입 인원은 절반 수준에 불과하다. 구체적으로 올해 보건복지부가 요구한 전체 공보의 필요 인원은 1387명이다. 실제 편입 인원은 738명, 충원율 53.2%다.
서영석 의원은 "윤석열 정부가 초래한 의료대란 충격으로 지역의료 위기가 가속화되고 있다"라면서 "특히, 지역의료 버팀목이자 마지막 보루인 보건소·보건지소 공보의 부족 문제는 지역의료 붕괴와 의료서비스 질 양극화에 대한 우려를 키운다"고 말했다.
경남도는 의원실 자료에 오류가 있다고 밝혔다. 도 보건행정과 관계자는 "지난달 기준으로 지침에 따라 보건소 14곳에 공중보건의사들이 모두 배치돼 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보건소 24명, 보건지소 74명, 이렇게 총 98명이 현장에서 근무 중이다"라면서 "보건지소는 지침상 어느 곳에 인원이 배치돼야 한다는 규정이 없다. 그러므로 보건지소 인원 미달 분석은 맞지 않다"고 말했다.
/최석환 기자